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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트렌드 컬러 ‘마르살라’를 입은 남자들

2015-01-23 11:09:07

[김보람 기자] 2015 ‘청양’의 해가 푸르고 청량함을 앞세울지라도 패션을 향한 뜨거운 열정만은 잠재우지 못한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2015 유행 트렌드 컬러 중 하나로 ‘마르살라’를 선정했다.

붉은듯하면서도 침착하고 다운된 듯하면서도 매혹적이다. 자칫 버건디 컬러로 치부될 듯하면서도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한층 더 차분한 마르살라는 성별을 불문하고 남녀 패션 트렌드 컬러로 대두되며 그 존재감을 더욱 과시하고 있다.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었던 붉은 계열을 타고난 마르살라는 본연만의 클래식함과 무게감으로 남성들의 패션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음에 눈길을 끈다.

MARSALA MEN’s FASHION 1


2015 패션을 예견하는 2014 서울 패션 위크에서도 이미 남성 패션에 마르살라 컬러를 선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엣지 넘치는 라인을 따르는 수트와 롱 재킷에 가미된 마르살라 컬러는 세련된 남성미를 극대화시키며 그 늠름한 자태를 배가시키는 탁월한 선택.

MARSALA MEN’s FASHION 2


공식 석상에 선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링에서도 간결하게 코디된 마르살라를 만나볼 수 있다. 모델다운 훤칠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이수혁의 올 마르살라 컬러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노톤과 쿨톤으로 정석을 그리는 캐주얼 수트 패션의 멋스러움을 강조한 것. 과한 디테일 없는 심플한 실루엣이 자칫 부산스러울 수 있음을 피해 갔다.

MARSALA MEN’s FASHION 3


올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혹은 단조로움에 싫증을 느낀다면 패턴에 적용해보라.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운 톤 컬러와 매치했을 때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한다는 것. 추운 겨울 소재와 보온성 뿐 아닌 컬러로 인한 시각적 요소로써 그 온기가 역할을 다할 것이다.

MARSALA MEN’s FASHION 4


부드럽고 단정한 남성의 이미지를 가장 잘 대표해주는 아이템 중 하나인 카디건. 세련된 도회적인 느낌을 풍기는 마르살라가 만난 카디건은 푸근한 옆집 오빠 같은 면모를 이끌어내기도. 이쯤 되면 마르살라가 가진 마력을 짐작할 수가 있지 않겠는가.

MARSALA MEN’s FASHION 5


마르살라가 미치는 영향력은 비단 옷뿐만은 아니다. 포인트가 되는 패션 아이템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음은 당연지사. 최근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박해진의 트렌디한 공항패션에서 마르살라가 등장한 것. 시크한 블랙의 데일리룩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오로지 그 고혹미를 발산하고 있는 마르살라의 비니 모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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