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영국 패션을 모아놓은 드라마, ‘스킨스’

2015-03-03 11:37:25

[양완선 기자] 책임질 일이 많아졌고 삶을 버텨내는 게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면 바로 평범한 어른으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트렌드에 민감하고 사회적 문제와 사랑의 문제가 전부였던 젊은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을 추억하곤 한다.

때문에 청춘드라마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왔으며 각 시대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한다. 이는 패션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닐 수 없는데 예를 들어 1990년대 외화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이 당시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최근 트렌드를 이끈 외화라면 영국의 ‘스킨스’를 들 수 있다.

‘스킨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시즌을 이어오며 영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일명 ‘영국 패션’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은 ‘스킨스’속 주인공들의 패션을 참고하기도 했다.

# 토니 – 심플함 속의 포인트


‘스킨스 시즌1’에서 남자 비주얼을 담당했던 토니 역의 니콜라스 홀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댄디한 패션은 모든 것을 갖춘 영국 ‘엄친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알게 해 줬다.

그가 스킨스에서 보여주는 패션 아이템은 평범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의상을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레드 체크 셔츠와 블랙 니트는 심플함 속에서도 패턴을 활용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그의 스트라이프 패턴 머플러는 목에 너무 감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마치 영국의 젊은 신사처럼 단정하면서 위트가 넘치기도.

# 에피 – 반항적인 영룩 락 패션


에피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에피 패션’, ‘에피 메이크업’이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추앙 받았다. 그만큼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소녀다운 러블리룩과 섹시한 스타일링까지 여성들이 원하는 모든 패션을 선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깊은 눈매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섹시한 에피. 그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섹시한 망사 스타킹에 루즈한 티셔츠를 함께 코디해 영국 ‘하의실종’룩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했다. 보헤미안 주얼리 스타일링은 내추럴함을 더해주기도.

또한 디스트로이드 진과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은 왜 영국이 락으로 유명한지를 말해주는 듯 락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기도 한다.

# 프랭키 – 보이시 & 팝 적인 패션


짧은 머리와 보이시한 패션으로 특히 여성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던 프랭키 역의 다코타 블루 리차드. 그는 스킨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개성이 있으며 팝적이고 매력있는 패션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영국스러운 느낌의 체크 셔츠 혹은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블랙 블레이져와 7부 혹은 9부 길이의 슬렉스, 화이트 컬러의 클리퍼 슈즈까지 귀여우면서도 락적인 패션을 보여줬다.

덕분에 꾸준히 매니아층을 통해 국내에서도 사랑 받았던 영국 슈즈 브랜드 닥터마틴이나 클리퍼를 통해 인기를 끈 T.U.K.와 같은 브랜드는 이후 국내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을 통해 다시 사랑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드라마 ‘스킨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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