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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충돌’, 스타일의 ‘조화’를 낳는 마법

2015-05-22 22:00:11

[신현정 기자] 컬러블로킹은 색으로 블록을 구성하는 디자인 기법이다. 한 가지 색의 덩어리와 또 다른 색의 덩어리가 서로 만나 형이상학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색의 경계는 선이 나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여러 컬러가 구획되어 있는 스타일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컬러 블록의 조합은 그래픽적인 느낌을 준다. 컬러블로킹이 패션과 뷰티의 영역에 들어와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추세다.

▶ 컬러블로킹과 패션


컬러 블로킹의 고전은 역시 블랙 앤 화이트. 검은 면적의 블록이 흰 바탕 위에 새겨진 것인지 흰 면적의 블록이 검은 바탕 위에 새겨진 것인지 그 시작은 알 수 없다. 단 검고 흰 선과 면의 다양한 블록이 만나 리드미컬한 분위기가 생긴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블랙 앤 화이트에서 한 단계 나아가면 포인트 컬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블랙 혹은 화이트의 바탕 위에 고채도의 컬러를 포인트로 블록화하면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청량한 코발트 블루와 화이트, 옐로우 혹은 오렌지와 블랙, 레드와 화이트 등의 조화는 세련된 패턴을 낳는다.

▶ 컬로블로킹과 뷰티


이제 컬러블로킹은 옷의 형태로 국한되지 않는다. 메이크업에서도 컬러블로킹이 나타난다.

먼저 입술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아이돌의 전매특허로 여겨지는 두 가지 톤 립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립스틱이 등장한 것. 서로 다른 두 가지 분명한 경계로 나뉘어 있어 바르는 즉시 블록이 형성된다. 그라데이션과 다르게 선이 분명히 존재한다.

입술 안에서 벗어나 보다 확장된 영역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이섀도우와 립을 비비드한 포인트컬러로, 특히 서로 상보관계에 있는 컬러로 물들이면 컬러블로킹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출처: 슈에무라, VDL, 라네즈,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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