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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주역들의 최신 패션 엿보기

2015-11-24 09:21:33

[정아영 기자] 시리즈물의 3번째는 흥하기 어렵다는 공식을 깨고 연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응답하라 1988’. 최근 츤데레 정환이와 바둑 천재 택, 그리고 쌍문동 특공대 덕선이가 보여줄 삼각 로맨스와 친구의 언니 보라를 향한 선우의 짝사랑이 공개되면서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골목 5인방 중 한 명인 ‘쌍문동 박남정’ 동룡이. 그리고 극에 즐겁고 유쾌한 활기를 더해주는 개성만점 다섯 식구들을 비롯한 모든 주, 조연들의 궁합이 빛난 결과가 아닐까.

80년대 스타일을 놀랍도록 잘 소화해내는 그들이지만 공식 석상에서만큼은 대세 스타다운 세련미를 잃지 않았다. 쌍문동을 벗어나 영화 시사회장을 찾은 ‘응답하라 1988’ 주역들의 패션 스타일은 과연 어떨까.

정환&택


순진한 표정과 맹한 행동은 간데 없이 박력 넘치게 덕선이를 껴안는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비명을 불렀다. 천재 바둑기사 택이의 공식석상룩은 흰 티와 청바지. 여기에 롱한 밝은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와 검은색 워커를 매치해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일명 정팔이 또는 개정환으로 불리는 떠오르는 츤데레의 아이콘 정환. 무심하고 까칠한 이면에 다정함을 품은 그의 선택은 블랙이었다.

블랙 맨투맨에 같은 컬러 바지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신발로 화이트 컬러를 적절히 섞어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동룡&정봉


형형색색 공갈티로 쌍문동을 누비던 춤꾼 동룡은 블랙 터틀넥과 청바지, 카멜 코트로 스타일리시함을 뽐냈다. 비록 5:5 앞머리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 헤어스타일은 2016년에도 쭉 유행할 전망.

같은 날 호돌이 티셔츠를 즐겨 입는 6수생은 어디 가고 귀여움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수트 차림의 정봉이 등장했다.

몸에 알맞게 핏되는 체크 패턴의 투피스 정장과 깔끔한 블랙 티셔츠의 조화는 그야말로 도시 남자의 세련미를 한껏 보여주었다.

보라&보라엄마


서울대생으로 똑똑한 두뇌와 학생운동에 뛰어드는 열정적인 성격을 가진 보라. 동생들에게 까칠하고 절대 져주는 법이 없는 그의 선택은 단정한 여대생룩.

독특한 디테일의 카라가 달린 네이비 셔츠에 그레이 컬러 스커트를 매치했다. 검은색 삭스와 애나멜 소재의 옥스퍼드화가 여대생 다운 풋풋한 매력을 더해주었다. 짙은 브라운 클러치백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었던 룩에 조화로운 포인트를 되었다.

손 크고 성격 좋은 경상도 아줌마이자 남편, 매일같이 싸우는 두 딸과 아들을 뒤치다꺼리에 정신없는 매일매일을 보내는 엄마 일화. 공식 석상에서만큼은 뽀글 머리와 몸빼바지가 아닌 차분한 미디움 헤어와 블랙 원피스로 단아한 미모를 자랑했다. (사진출처: tvN ’응답하라 1988’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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