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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시네마]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 스타일 따라잡기

2015-12-30 17:15:54

[박승현 기자] 개봉을 앞두고 화제가 되었던 영화가 있다. 조승우와 이병헌 그리고 백윤식이라는 세 배우의 조합만으로 큰 기대를 얻었던 영화 ‘내부자들’.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받았고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내리기도 전에 감독판을 개봉하는 성공까지 거뒀다.

정치권을 둘러싼 각종 비리를 다룬 이 영화는 영화 속 학연과 지연의 출세 문제나 성접대 등 다양한 정치 이슈를 담고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낳게 만들었다. 더불어 화제가 된 영화의 내용 못지 않게 영화 속 배우들이 선보이는 스타일링 역시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는 사실.

특히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은 극 중 완벽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빼어난 연기 만큼이나 빼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극 중 이병헌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 꾸미지 않은 듯 시크하게


극 중 이병헌이 선보인 스타일링 중 가장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링이 바로 캐주얼함을 살린 스타일링이다. 카모폴라주 패턴의 셔츠는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데 단추를 모두 채우거나 푸르는 방식에 따라 단정한 느낌이나 러프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또한 이병헌이 보여준 야구 점퍼 스타일링은 아우터에 새겨진 패턴에 따라 댄디하거나 러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의류에 부착 가능한 다양한 패치도 선을 보이고 있어 패치를 활용해 나만의 야구 점퍼를 스타일링 해보는 것도 좋다.

# 수트 스타일링 ‘심심하지 않게’


수트 스타일링을 할 때 남성들이 가장 고심하는 것이 바로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을까라는 고민일 터. 특히 단정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는 수트는 자칫하면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스타일링에 특히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극 중 이병헌이 선보인 수트 스타일링은 다양한데 그 중 그가 보여준 재밌는 수트 스타일링은 패턴을 가미해 수트에 심심함과 무거움을 덜어줬다는 것이다. 수트와 타이의 패턴을 비슷하게 맞춰 재미를 주거나 어두운 컬러의 수트에 페이즐리 패턴 타이를 더해 가벼움과 센스를 보여줬다.

# 수트 스타일링 ‘깔끔하게’


수트에 센스와 재미를 더한 스타일링이 있다면 수트의 정석과 단정함을 보여주는 스타일링도 꼭 필요하다. 특히 차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라면 더욱이 중요한 것이 의상의 무거움이라는 사실.

이병헌은 포버튼으로 구성된 수트에 행커치프로 마무리해 격식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약간은 어두울 수 있는 느낌을 수트의 컬러와 타이의 컬러로 잡을 수 있는 스타일링이다. 또한 너무 격식을 차린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에 피케 셔츠를 곁들인 코디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셔츠보다는 가볍지만 역시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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