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가을, 오버스러워지고 있다

2016-09-30 17:14:08

[김민수 기자] 슬리퍼를 신고 집 앞 슈퍼를 갔던 후줄근한 상의는 이제 더 이상 촌스러움을 상징하지 않는다. 최근 몇 년간 패셔니스타들은 이를 스타일링으로 적용한 것. 이에 박시한 느낌은 남성 패션 기준을 좀 더 패셔너블하게 만드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옷을 조금이라도 잘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불변할 남성들의 영원한 숙제인 셈. 그렇다면 과연 어떤 스타일링이 옷을 잘 입는 방법일까. 센스 있는 남성이라면 꾸미지 않은 듯 은근한 멋을 드러낼 것.

지금부터 류준열, 박서준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류준열


매력 있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류준열. 평소 넉넉한 피트로 스타일리시함을 뽐냈던 그가 영화 ‘대결’ VIP 시사회장에서도 역시 기본 아이템만으로 그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레이 톤의 오버사이즈 티셔츠와 롤업 데님 팬츠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화이트 이너를 함께 레이어드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었던 룩에 그만의 센스를 더한 것.

#박서준


반면 영화 ‘아수라’ VIP 시사회장에 모습을 내비쳤던 배우 박서준은 오버핏 니트 아이템을 활용해 댄디하면서도 세련된 면모를 과시했다.

멋쩍은 미소와 함께 등장했던 그는 화이트 컬러와 카키 빛이 들어간 투톤 니트에 블랙 슬랙스로 마무리해 오버핏 스타일링의 정점을 찍었다. 이와 같은 스타일은 2016년 하반기 남성 패션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ditor`s Pick


제 아무리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 불어 닥쳤다 하더라도 남성들의 패션을 책임지고 있는 오버사이즈의 매력은 무한하다. 패셔너블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연출하는 오버핏이야 말로 포기할 수 없는 넘버원 아이템인 것. 특히 자신 없는 신체 라인까지 보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온다.

여기에 슈즈만 잘 선택한다면 금상첨화. 류준열처럼 데님 팬츠를 매치했을 때에는 벨크로가 들어간 스니커즈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으며, 슬랙스 조합에는 깔끔한 슈즈로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키클래식, 탑텐, 자라,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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