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메이드 인 이태리’를 확인하자!

송영원 기자
2009-06-08 12:06:21

‘bag'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았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가방을 가격대에 따라 나눠본다면 주력 모델 기준으로 저가는 20만 원 이하, 중가는 20~100만 원, 고가는 그 이상이다. 이것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분류 기준이다.

저가와 중가 브랜드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백화점에서 70만 원에 파는 가방이나 잘 만든 시장표 15만 원짜리나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다른 건 디자이너 이름값과 마케팅 비용일 뿐이다. 하지만 주력 모델이 100만 원 이상인 브랜드는 확연히 다른 품질을 보인다.

물론 100만 원대라면 가죽이나 가공 둘 중 하나는 ‘메이드 인 이태리’여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 ‘메이드 인 차이나’와 ‘메이드 인 이태리’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

이탈리아인의 기술력이 우수하다기보다는 생산비 자체를 높이 책정했다는 증거다. 즉, 소재와 부자재, 수량, 검수 면에서 좀 더 높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일부 프랑스, 스페인, 영국, 미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도 있다.

똑같은 예산이면 ‘메이드 인 이태리’로 가죽 소재의 고급 제품을 할인받는 게 가장 이득이다.

‘브랜드 네임 밸류’에만 혹해 달려드는 대중을 겨냥해서 로고만 잘 보이고 비닐이나 천 소재로 만든 가방은 여전히 ‘바가지’라는 점을 명심하자. (출처: 이선배의 잇걸, 넥서스BOOKS)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