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친 앞에서 두렵다고? 이렇게 입어봐~

송영원 기자
2009-07-06 20:05:41

남자친구가 바뀔 때 마다 친구들을 불러모아 소개시키고 일종의 평가를 받는 B양.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 사귄 남자친구 J군을 우리의 평가대에 올렸다. 우리는 가식적인 웃음을 연발하며 빠른 눈짓으로 J군을 스캔하기 시작했고, 그가 떠나자마자 B양에게 결론을 말했다.
“외모도 성격도 무난한데.. 스타일은 어디에 두고 오셨니?”

요즘 남자. 마음 같아선 서랍장 속에 구겨 넣어뒀던 면티 한 장 꺼내 입고 싶지만 꽃남들의 패션에 길들여진 그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술값으로 아껴뒀던 쌈짓돈을 꺼내어 쇼핑에 투자해야 한다. 나만의 스타일을 위하여… 올 여름 그들에게 추천하는 ‘잇 아이템’ 피케셔츠를 소개한다.

피케셔츠란 피케소재의 도톰한 면 티셔츠를 말하는 것으로 깃이 있고 보통 앞트임 단추가 2~3개있는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테니스 경기나 폴로경기 때 입었다고 하여 흔히들 폴로셔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라코스테나 프레드페리의 대표적인 클래식라인을 이루고 있다.

# 롤업팬츠와 함께 코디하자!

피케셔츠의 강자인 라코스테를 비롯하여 헤지스, 지오다노 등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 여름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비비드한 컬러를 시도하는 것이 패셔니스타가 되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피부가 하얀편이라면 주황, 연두색 등 형광색의 셔츠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어두운 피부톤을 가졌다면 레드계열을 선택하여 섹시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

블루계열의 마린컬러가 유행하면서 요즘 대세인 롤업팬츠와 함께 시크한 마린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코디방법이다. 가지고 있는 치노팬츠를 발목 복숭아 뼈가 보일 정도로 둘둘 말아 올려주면 쉽게 롤업 팬츠를 연출할 수 있다.

# 피케셔츠로 정장느낌을 연출하는 것은?

가끔은 드라마 속 태봉 왕자처럼 감각있는 노블함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
셔츠만 입기에는 너무 가벼워 보이는 상황이나 장소라면 피케셔츠에 블레이져나 가벼운 자켓을 코디해 보자.


어두운 컬러의 셔츠에는 밝은 컬러의 블레이져나 가벼운 패턴 자켓을 매치하고 밝은 컬러의 셔츠에는 블랙이나 네이비 등 모노톤과 코디하여 톤을 다운시키면서도 슬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멋진 보트슈즈로 마무리 한다면 당신은 이미 주목할 만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있을 것이다.

# 피케셔츠룩엔 보트 슈즈로 마무리~

올 여름 또하나 주목해야할 코디방법은 다양한 악세서리의 활용이다.
매년 유행하는 보잉스타일부터 장남감 같은 재미있는 쉐입까지 다양한 선글라스를 활용하고 스카프와 모자등을 활용하여 피케셔츠를 더욱 캐주얼하고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슈즈선택 시에도 스니커즈와 무난하게 연출하거나 여기에 자신감을 조금 더하여 보트슈즈와 멋스럽게 코디해보자. 화려한 컬러의 피케셔츠라면 블랙 또는 브라운컬러의 슈즈를, 마린룩에는 네이비컬러 또는 시원한 화이트 컬러의 슈즈를 매치 시킬 수 있다.

이처럼 올 여름 제대로 된 피케셔츠 한 장으로 당신도 충분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늘어진 셔츠, 빛 바랜 셔츠는 과감히 벗어 던지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디법으로 올 여름 여자친구 앞에서 더욱 당당해 보자! (칼럼: 김나래 퍼스널쇼퍼)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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