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작은 키 커버(?)해주는 플랫슈즈

최지영 기자
2010-04-05 10:13:57

늘어나는 킬힐의 인기 속에 마니아들을 가지고 꿋꿋이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킬힐과는 정반대인 플랫슈즈가 바로 그것.

다리를 날씬하고 섹시하게 보이게 해 10cm이상 되는 킬힐이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굽이 하나도 없는 데도 플랫슈즈의 인기는 해를 더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플랫슈즈는 무엇보다 킬힐에 지친 다리를 쉬게 해준다. 2~3cm밖에 안 되는 굽은 신었을 때 다리에 부담이 가지 않아 오래 걸어도 다리가 아프거나 붓는 것을 방지해 준다.

낮은 굽 때문일까 플랫슈즈는 키가 큰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키가 작은 여성들은 언제나 커 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에 플랫슈즈를 신고 싶어도 쉽사리 용기 내어 신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키가 작은 여성이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 그 매력은 배가 될 수 있다. 요즘처럼 따뜻한 봄 날씨에 샤방샤방한 시폰 원피스나,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매치하면 사랑스럽고 큐트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디자이너 박영준과 PUCCA(뿌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슈즈컬렉션을 보더라도 플랫슈즈의 인기는 실감할 수 있다. 박 디자이너는 러블리하고 퍼니한 뿌까 캐릭터를 플랫슈즈에 접목해 때론 여성스럽게, 때론 펑키하게 표현해 냈다.


Style 1 원피스를 입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신으면 효과 만점인 슈즈이다. 여성의 전용컬러라고 할 수 있는 옅은 핑크가 뿌까 캐릭터 디테일과 어우러져 무난한 듯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해 줄 것이다.

Style 2 최근 유행하는 찢어진 데님과 입으면 어울리는 스타일. 블랙컬러의 바탕에 큐빅으로 장식된 해골모양과 하트 장식이 튀면서 펑키스러워 찢어지거나 워싱이 독특한 데님과 매치하면 훨씬 감각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

Style 3 평소 데님 스커트나 트레이닝 웨어 등 부담 없이 신기에 좋은 플랫슈즈. 신발 안쪽에 뿌까와 가루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벗었을 때 오히려 더욱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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