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스터드 장식이 가득한 가방을 들고 다니며 '발맹 컬렉션 속 모델들' 같던 그녀들이 올 봄에는 핫핑크색 플랫슈즈를 신고 매장에서 원피스와 스카프를 고르고 있다. 하늘거리는 원피스 입고 누드톤 스파이크 힐을 매치한 여자들을 보자니 봄이 왔음을 새삼 느낀다.
올봄 유행에 뒤쳐질 수 없는 패셔니스트라면 여자들의 패션 키워드 ‘드레이프’에 주목한다.
● 여자의 시선을 끄는 드레이프
여자라면 누구나 오스카 시상식에 유명 여배우들이 마르케사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걸 보면서 자신이 그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한번 즈음 상상해 본적이 있을터.
입체재단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옷을 꿈꾸는 여자들의 욕심을 채우듯 올 시즌에는 멋들어지는 드레이프가 도마 위에 올라왔다.
● 드레이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드레이프는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하다보니 저지 원피스라던가, 카울넥 블라우스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다. 데이웨어라면 화려한 아이템보단 장식이 적은 모던한 아이템과 같이 매치하는 것이 좋다.
드레이프 주름이 인위적으로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 작은 옷핀이나 실을 활용해 손으로 주름을 만들어 고정시켜보자.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내렸을 때 살며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같은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
만약 주말 저녁, 클럽에 갈 계획이 있다면 화려한 메이크업에 인위적으로 반짝이는 공단 드레스 대신 주름 자체로도 포인트가 되는 ‘드레이프 미니 드레스’ 를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낮에는 드레스 위에 재킷을 걸치고 다니고 클럽에 들어 서기전 진주 목걸이를 여러겹 레이어드 하거나,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한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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