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정인수의 Style+] 남자의 자신감은 속옷에서 시작된다?!

이유경 기자
2010-04-15 19:16:17

누구나 속옷을 입는다. 속옷이라 하면 야릇하고 보여서는 안 되는 아이템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패션으로 일컫는다.

속옷은 단순하고 편안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멋스럽고,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동시에 겉옷의 핏을 살려주는 아이템으로 최근에는 몸매 교정에 이르기까지 속옷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속옷을 선택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속옷을 선택하기 위해 제대로 된 안목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속옷은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자주 세탁하기 때문에 소재가 금세 닳거나 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속옷을 고를 때는 실용성과 착용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팬츠 유형에 따른 속옷을 입자

남성용 팬티는 삼각팬티, 트렁크, 드로즈로 나눌 수 있다. 폭이 넓은 정장 바지의 안에는 헐렁한 트렁크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폭이 좁은 바지의 경우 드로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데님과 함께 입기 좋은 드로즈는 특히 딱 붙는 청바지를 입을 때, 가랑이 부분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팬티 라인도 두드러지지 않아 유용하다.

스타일리시한 소재의 선택


고급으로 갈수록 실크 소재, 캐시미어 소재 등 다양하나 평범한 면 소재의 경우 제일 실용적이다. 좋은 면 소재는 만져보면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다.

지브라 스타일은 어떨까? 종전이 펄이 있는 원단은 마찰시 펄가루가 떨어져 묻어나고 신축성이 다소 떨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신소재들은 이러한 단점을 줄이고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과하지 않은 은은한 펄의 느낌과 지브라를 특수기법으로 나염한 드로즈는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하며 남자의 와일드한 매력을 높여준다.

속옷으로 포인트 주기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유행시킨 팬티 밴드 노출은 역시 힙합 느낌으로 바지를 내려 입었을 때 제일 잘 어울린다. 이 경우 팬티 밴드가 벨트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색 조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톤 다운된 다크 팬츠의 경우 블랙 팬티가 살짝 보이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요즘 같은 봄날에는 핑크, 그린의 포인트 컬러의 속옷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겉옷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속옷에도 포인트를 주어 마음을 즐겁게 해보자. 속옷과 겉옷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속옷을 선택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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