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자친구를 사로잡는 男子들의 봄철 아이템

이유경 기자
2010-04-28 12:38:42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변덕스러운 날씨로도 유명하다. 특히 올 봄에는 봄비와 황사가 잦을 것이라고 하니 옷장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

쌀쌀한 날씨에 멋 내기도 쉽지 않은 환절기. 날씨 걱정 없이 봄기운을 만끽 할 수 있게 해줄 남성복 아이템은 없을까?

스타일을 놓치지 않고 봄철의 따뜻함을 챙기는 실용성까지 겸비한 환절기 아이템을 알아보도록 하자.

봄철에 유용한 가디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봄철에는 아우터는 우선 입고 벗기가 편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가디건은 최적의 봄철 아이템이다.

가볍고 편안함은 물론 보온성까지 좋기 때문에 매년 봄마다 남성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아우터와 이너를 가리지 않고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환절기 베스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셔츠나 심플한 티셔츠를 매치한다면 보다 편하고 댄디한 룩을 연출 할 수도 있다. 수트 재킷 보다 활동성이 뛰어나며 한결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다만 소재선정에 있어 올이 성긴 니트보다는 얇은 소재로 꼼꼼하게 짠 저지류의 아이템을 추천한다.

니트웨어는 그 소재의 이미지 때문에 자칫 겨울로 회귀하는 듯한 무거운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레이나 네이비와 같은 단색 계열의 가디건에 밝은 컬러의 이너를 매치해 한다면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 시즌 포인트 액세서리로 주목 받고 있는 보타이나 스카프만 더해준다면 가벼운 와인파티와 같은 캐주얼한 자리에도 어울리는 파티룩에도 손색없다.

실용적인 트렌치코트


수트와 함께 남자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 단순히 멋으로만 입는 아이템을 넘어서 그 원류가 군 장교들에게서부터 시작된 만큼 기능성도 탁월하다.

긴 길이를 가진 특성 덕분에 간절기 특유의 잦은 바람을 막아 줄뿐 아니라 무게도 가벼워 착용감도 뛰어나다.

그러나 자칫 고지식해 보인다거나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감안해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오버사이즈 빅백을 이용한 믹스앤매치 스타일이나 레드와 같은 조금은 강한 컬러의 이너는 좀 더 젊은 감성의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올 봄 트렌드 컬러 셔츠


패션 전반에 컬러 열풍이 불면서 국내 남성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컬러셔츠.

기온이 완연한 봄이 되자 유독 화이트 셔츠만을 고집하던 국내 남성 셔츠 시장에도 피치핑크나 라이트 옐로우와 같은 컬러셔츠이 많이 선보인다. 이런 컬러 셔츠는 기존의 화이트 셔츠보다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의 통념상 남성에게는 ‘금기의 색’으로 인식되던 핑크 계열의 셔츠는 해외에서 로맨틱한 컬러로 잘 알려져 있다. 연한 하늘빛의 파스텔 컬러셔츠는 어느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특성 때문에 가장 사랑을 받는 컬러 중 하나다. 로맨틱 가이로 스타일링 하고 싶다면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셔츠로 연출해도 좋다. (자료제공: 제이브로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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