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드디어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웨딩마치를 올렸다.
세기의 커플인 만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모든 것들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그들이 어떤 웨딩 화보를 찍을 지, 결혼식 당일 어떤 웨딩 드레스를 입을 지 그리고 어떤 예물을 선택했을 지에 대한 미디어와 대중들의 궁금증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나도 포함되었다.
한간에는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남편 장동건의 권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물론 남편의 권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고소영의 외모만큼 화려한 반지도 물론 아름답지만 그녀는 아마 평생을 함께할 결혼반지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주 착용할 수 없는 화려한 웨딩 반지보다는 작고 심플해서 매일매일 착용할 수 있는 반지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들의 오랜 사랑처럼 매일 껴도 좋은 은은한 반짝임을 말이다.
커플링 같은 고소영의 예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예물은 누가 봐도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퀘어 형태의 반지의 둘레에 작은 다이아몬드가 반짝이고 그 안에 또 다른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반짝임을 더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그들의 공항패션 속에서 말이다. 이날 장동건-고소영은 화려했던 결혼식과는 달리 수수하고 캐주얼한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내 시선을 잡아 끌었던 것은 당연히 두 사람의 손에 나눠 낀 같은 디자인의 결혼 반지였다. 그들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지극히 캐주얼하고 편안한 패션 스타일을 하고 있었고 그 결혼반지는 그들의 패션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만약 화려한 예물을 선택했다면 이 캐주얼한 차림에 결혼반지를 볼 수 없었거나 볼 수 있다고 해도 패션과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보다는 동떨어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을 것이다.
비로소 이들이 결혼반지를 왜 심플한 것으로 선택했는지가 명확해진다. 바로 어느 곳에서든 둘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일 껴도 되는 커플링을 하고 싶었던 것.
2010년, 예물 트렌드는 이미 고소영이다.
(칼럼: 뮈샤, 키스바이뮈샤 김정주 대표)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 올 여름 유행할 비키니 스타일은?
▶ 센스 있는 男子들의 올 시즌 팬츠는?
▶ 공포의 청청패션 주얼리로 타파하기
▶ 옥택연-임슬옹의 드라마 속 스타일 분석
▶[가정의달 이벤트] 댓글 달고 '빕스' 가자!
▶[이벤트] 5월 가정의달, 15만원 헤어 시술권 쏜다~!
▶[더바디샵 100% 당첨 이벤트] 뉴칼레도니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