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했던 걸 그룹은 잊어라.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몰라요’하며 홍조 띤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날리던 소녀들이 올 여름 섹시 판타지를 보여주고 있다.
▶ 여전사들의 시크 카리스마 포미닛
데뷔할 당시만 해도 포미닛이라는 팀명보다는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현아’가 속해져 있는 그룹으로 더 알려졌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대중에게 각인시키기에는 뭔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그랬던 그들이 올해 2집으로 변신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번 2집은 강렬한 비트와 함께 여전사와 같은 카리스마를 잘 살린 스타일은 블랙 브라운 카키 등의 컬러에 올 여름 유행하고 있는 점프수트와 가죽부츠를 매치하거나 밀리터리룩을 활용해 여전사의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동시에 연출했다.
다소 남성적일 수 있는 점프수트와 밀리터리룩으로 섹시한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몸에 피트되는 바디수트와 브라탑으로 클리비지라인을 강조하거나 핫팬츠로 날씬한 다리를 강조했기 때문. 여기에 오렌지, 골드 등 밝은 컬러의 염색과 스모키가 강렬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다.
제 2의 소녀시대를 이어나갈 걸 그룹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f(x).
이들은 매력적이고 예쁜 얼굴과 뛰어난 노래, 춤 실력에 중국 진출을 겨냥한 멤버 구성까지 앞으로의 활동의 귀추가 주목되는 걸 그룹이다. 여기에 청순함과 귀여움으로 남자 아이돌의 이상형으로 거론되어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 졌다.
올 여름 이들의 스타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노톤에 화려한 컬러감을 믹스 매치해 발랄함에 시크함을 가미한 것. 주로 신던 하이탑 대신 킬힐으로 여성미를 부각하기 위한 변신을 시도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들의 패션에는 의상과 더불어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각 멤버들에게 레드, 옐로 등 강렬한 색상의 브릿지를 머리끝에 넣어 엣지있는 스타일을 완성한 것. 또한 독특한 웨이브, 갈래머리. 사과머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매력적인 연출을 완성했다.
▶ 걸 그룹의 새로운 섹시 돌풍 미스에이
에프엑스가 제 2의 소녀시대라 한다면 미스에이는 제 2의 원더걸스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데뷔곡 ‘베드 걸 굿 걸’이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관심과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개성 있고 매력적인 외모가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그들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와 더불어 시크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무대의상이다. 타이트한 의상과 핫팬츠는 올 여름 섹시열풍의 힘을 더해주었다.
이들의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시크한 패션은 블랙을 메인 컬러로 활용해 올 여름 잇 패션아이템인 레이스와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한 상의와 하의의 소재나 패턴을 다르게 해 블랙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작년부터 이어져 온 걸 그룹의 열풍은 비단 그들의 노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도 한몫해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때론 발랄하게 때론 시크하게, 섹시하게 다양한 팔색조의 매력을 내는 걸 그룹. 올 여름은 그녀들의 스타일을 참고해 스타일링 하는 것은 어떨까?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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