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민주당 전당대회 빅3, 그들의 패션에 숨은 전략이 있다

2010-10-02 14:48:56

[곽설림 기자] 민주당의 새 지도자를 뽑는 전당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의 세 불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명 빅3라고 불리는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3명의 후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토론 프로그램과 각종 회견에서 대중들과 당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스타일역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각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패션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 각 후보자의 강점과 그에 맞는 스타일 전략은 무엇일까?

손학규, 상징 컬러 세련되게 사용하기


손학규 후보는 패션을 통해 민주당 고유의 색인 연두색을 가장 세련되게 유권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진한 그레이 색상의 수트와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상징 컬러인 밝은 연두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서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손학규 후보의 이러한 수트 연출은 수도권과 영호남의 지지도가 고루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직력을 민주당의 상징 컬러로 보여줌으로써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평. 또한 자신이 현재 민주당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메시지가 함께 느껴진다.

정동영, 톤 다운된 컬러로 중후한 카리스마 연출


정동영 후보는 주로 짙은 단색 재킷과 화이트 셔츠의 조합으로 정갈한 수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넥타이는 잔잔한 문양이 있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 비교적 젊은 나이로 인해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커버하고 중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늘 정확한 타이 매듭을 보여주고 있다. 사소한 것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어느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완벽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조금 더 신뢰감이 느껴지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다.

정세균, 과감한 컬러 매치로 젊고 진보적인 이미지 선사


전임 대표로서 다져온 조직과 친노계 후원을 강점으로 밀고 있는 정세균 후보의 수트 패션의 포인트는 단연 과감한 컬러 매치다.

닥스신사의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레드 컬러의 넥타이는 강인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연출해줘서 정치인의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는데 효과적이다”며 “특히 정세균 후보의 블루 셔츠와 보색 대비를 이루는 레드 넥타이 연출법은 진보적이고 열린 지도자라는 이미지와 함께 개성까지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통성을 강조하며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노란색을 상징 색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는 종종 블루 셔츠에 노란색 넥타이를 매치해 자신의 강점을 패션으로 정확히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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