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차도남-까도남, 체형별로 아우터 골라 입는다

2010-12-10 17:35:34

[이유미 기자] 최근 브라운관 속에서 차도남, 까도남이 유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드라마 속 재벌 2세와 같을 수는 없는 법.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로 멋을 부리다간 찬바람에 감기 몸살만 앓는 수가 있다.

리바이스코리아 주나영 MD는 “겨울패션은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잡아야하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다”며 “그러나 자신의 체형 결점을 잘 알수록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리바이스 MD가 추천하는 신체 약점은 보완하면서 겨울철 추위는 막아줄 스타일링 팁을 자세히 살펴본다.

마른멸치 같은 왜소한 체형 - 도톰한 짧은 패딩


배에 초콜릿 복근이 있는 근육질 몸매이긴 커녕 깡마른 몸매 때문에 고민이라면 짧은 패딩을 추천한다. 도톰한 패딩 소재는 빈약한 상체를 보완해주면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율을 만들어 주기 때문.

왜소한 체형의 남성이 패딩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바로 패딩의 두께. 이런 체형의 경우 요즘 유행하고 있는 초슬림 패딩보다는 적당한 볼륨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자.

퀼팅이 잘게 들어간 슬림 패딩은 오히려 왜소한 느낌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 또한 밝은 톤을 선택해 상체로 시선을 집중시키거나 스키니보다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로 상하의 불균형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리바이스 비비드 컬러 다운 점퍼는 깔끔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힙을 살짝 덮는 기장과 슬림한 핏이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하며 여기에 포인트 컬러를 더해 감각 있다. 때문에 누구나 패셔너블하게 즐길 수 있으며 왜소한 체형이 고민인 사람이 입기에도 무난하다.

곰 같은 거대한 체형 - 긴 밀리터리 점퍼


눈사람처럼 둔한 맵시가 고민이라면 시선을 분할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라인을 하나로 길게 연출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밀리터리 점퍼가 베스트 아이템.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점퍼는 퉁퉁한 몸매를 적당히 감싸주면서 상하의를 긴 선으로 이어 슬림한 느낌을 연출한다.

이 때 충전재가 가득한 아우터는 더욱 둔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이너웨어는 기모 티셔츠 또는 캐시미어 니트 등 얇지만 보온성 높은 제품이 좋은데, 이너웨어와 아우터 사이에 여유가 없을 경우 답답하고 둔한 느낌을 주기 때문. 하의는 스키니한 핏의 청바지를 매치해 상의에서 이어지는 슬림하고 긴 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리바이스의 밀리터리 다운 봄버는 탈부착이 가능한 털 트리밍 후드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카키 컬러 일색인 밀리터리룩에서 벗어나 제트 블랙, 드레스 블루 등의 색상을 선보여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제공: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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