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고현정 vs 이수경, 대물女는 코트 이렇게 입는다

2010-12-16 12:15:38

[이유미 기자] 한 배우의 연기의 완성도와 힘을 실어주는 것 중 첫 번째가 능력이라면 두 번째는 패션이다. SBS 드라마 ‘대물’에서 서혜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고현정과 장세진 역의 이수경.

고현정과 이수경이 출연하고 있는 SBS 드라마 ‘대물’은 이들이 손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며 스토리가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력과 패션스타일링이 여성들을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지금부터 드라마 속 고현정, 이수경 두 주인공의 세련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상반된 코트 스타일링법을 자세히 살펴본다.

단정하고 신뢰감이 물씬한 지적인 스타일 - 대통령 후보 서혜림


극중 국회의원인 고현정은 진지하고 검소한 캐릭터로 핸드백보다는 큰 백팩으로 활동적이고 신뢰감을 얻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통해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이 물씬한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정치가의 강직함, 정직함과 더불어 지적이고 고급스런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것.

미니멈의 브라운컬러 롱 코트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코트로 심플해 보이지만 비대칭 칼라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카멜컬러와 그레이컬러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캐주얼 수트를 이용해 활동성 있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단정하고 깔끔한 코트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호피무늬 퍼 머플러를 매치해 세련된 멋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적감각이 물씬한 도도 스타일 - 큐레이터 장세진


스타일리시한 큐레이터 이수경은 특유의 도도하고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팜므파탈의 패션센스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선을 끄는 컬러, 레오퍼드 프린팅 등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스타일링을 통해 당당하고 고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수경의 브라운, 핑크 컬러가 섞인 미니멈의 트위드 롱 재킷은 빛에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소재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선을 끈다. 트위드 롱 재킷의 딥한 브라운 모던원피스로 매치해 전체적인 스타일에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켜 세련되고 포인트 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미니멈 마케팅팀 이은경 팀장은 “고현정과 이수경이 서로 상반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들의 스타일은 현대 여성의 당당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라이벌 구도가 아닌 한 팀이 되면서 서로의 부족한 스타일을 보완해주고 비교해 볼 수 있는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대물' 방송 캡처, 미니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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