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vs스타] 장윤주 vs 한혜진, 대한민국 톱모델의 자존심 대결!

2011-08-25 11:59:28

[김진희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톱모델들이 캣워크가 아닌 포토월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8월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마크 제이콥스 2011 F/W 컬렉션’에 참가한 모델 장윤주과 한혜진은 도트패턴이 돋보이는 마크제이콥스의 컬렉션 의상을 착용하고 모델다운 당당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의 레이디룩을 선보인 두 사람은 다양한 크기의 도트 패턴이 과감하게 가미된 의상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화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장윤주, 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실루엣은 이런 것!


장윤주는 벌룬스타일의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재킷과 포켓장식이 돋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로 파격적인 실루엣의 레이디룩을 선보였다.

과감한 코인도트 패턴을 가미한 투피스룩은 톤다운된 체크 무늬로 곧 다가올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와인 컬러의 토트백과 에나멜 웨지힐을 매치한 거칠것 없는 스타일링 역시 돋보인다.

다소 난해한 콘셉트의 디자인이지만 마크 제이콥스가 선보여온 특유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레이디룩은 장윤주의 당당한 표정과 분위기에 녹아들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혜진, 고풍스럽고 우아한 레이디의 일탈?


한혜진 역시 주로 포인트로 사용하는 도트 패턴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덮은 거리낌없는 의상으로 포토월에 섰다.

밀리터리룩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블루 쇼트재킷과 레드 스커트는 규칙적으로 나열된 유광의 도트 패턴을 만나 펑키해졌다. 블랙 컬러의 토드백과 가죽소재의 부츠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한 한혜진은 요조숙녀의 가벼운 일탈을 보는 듯한 새로운 느낌의 레이디룩을 완성했다.

이번 컬렉션은 배우 송윤아, 김현주, 공효진 등 내로라하는 국내 여배우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하지만 공식석상에 어울리는 비교적 차분한 의상을 선보인 그들과는 달리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톱모델임을 증명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마크 제이콥스의 2011 F/W 컬렉션은 도트무늬, 무광과 유광, 평면과 입체, 프린트와 자수, 장식용 금속 조각을 흉내 낸 고무 소재 등 다양한 모티브를 변주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70년대 여인의 펑키한 레이디룩으로 올 하반기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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