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쇼 찾은 스타들의 남다른 패션공식은?

2011-10-26 17:20:33

[이형준 기자] 2012 S/S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장에는 국내 내로라 하는 패션피플이 한자리에 모이며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링을 과시했다.

유행을 쫓기 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잇 피플’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우면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들은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남다른 패션을 선보이며 주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타들은 탁월한 패션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내추럴하면서도 트렌드를 접목시킨 패션으로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세련된 스타일링에서 패셔니스타다운 내공이 느껴졌다.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스타들, 그들만의 남다른 패션 공식을 파헤쳐보자.

F/W 머스트해브 아이템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가을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는 잇 아이템이다. 또한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많은 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목 받고 있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패션쇼에 참석한 이보영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로 단아한 그녀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보영은 다소 긴 기장의 코트에 같은 톤의 원피스를 매치하고 여기에 허리를 강조해 드레시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같은 패션쇼에 참석한 엄지원도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독특한 칼라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렌치코트에 같은 계열의 벨트와 롱부츠로 시크한 차도녀의 분위기를 풍겼다.

트렌치코트는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지만 칼라 디테일과 벨트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오픈해서 네추럴하게 연출해도 좋지만 격식을 갖추는 자리라면 이보영과 엄지원처럼 드레시하고 시크하게 연출해도 무방하다.

스타들이 더 사랑하는 ‘야상 점퍼’ 스타일링


대표 패셔니스타 이효리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빈티지한 야상 점퍼를 매치해 탁월한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 옥스퍼드 슈즈와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한층 복고적인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디자이너 이주영 패션쇼에 참석한 ‘브아걸’ 제아도 블랙 야상으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제아는 블랙 미니드레스에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기존 야상의 편안한 이미지 대신 엣지 있는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성의류 쇼핑몰 니뽄쭈야 염채정 대표는 "야상 점퍼는 어느룩에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들을 비롯한 많은 패션피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유의 내추럴함과 적당한 두께감으로 트렌치재킷과 더불어 환절기 아우터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야상 점퍼를 이효리처럼 빈티지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복고풍의 원피스나 화려한 패턴의 이너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좀 더 섹시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제아처럼 바디에 피트되는 블랙 미니드레스나 허리를 강조하는 벨트 등으로 몸매를 강조하는 것이 야상 점퍼 스타일링 팁이다. (사진출처: 니뽄쭈야 ,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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