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패셔니스타들의 필수 아이템? ‘포인트 벨트’

2012-03-27 11:50:36

[김희옥 기자] 이효리, 서현, 설리를 비롯해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허리에는 포인트 벨트가 있다.

꽈배기 가죽 벨트에서부터 봄을 담은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요즘에는 상의를 안으로 넣어 입는 패션의 유행으로 덩달아 벨트의 인기도 높아진 것. 하지만 예전의 두꺼운 형태에서 벗어나 더욱 슬림해진 것이 특징이다.

벨트를 착용하면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어 더욱 날씬해 보일 수 있고 하이웨이스트 아이템에 매치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원피스에는 시선을 상하의로 나눠주어 밋밋함을 없애주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벨트 하나만으로도 날씬해 보이며 패션 포인트까지 잡아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봄패션 준비에 한창이라면 스타들이 사랑하는 포인트 벨트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해보자.

블라우스, 셔츠+벨트패션


두껍고 볼드한 버클의 벨트가 유행하던 때를 기억하는가. 가느다란 허리에 자신감이 넘치던 사람은 손 한 뼘쯤 되는 벨트를 매치하기도 했고 흰 셔츠 위에 넓은 블랙 벨트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그 시절부터 바지를 고정시켜주는 역할뿐이었던 벨트가 새로운 패션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도한 것이 바로 상의 위에 벨트를 메는 것. 풍성하고 넓은 블라우스를 잡아주거나 오픈한 셔츠 위에 매치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슬림한 형태의 가죽벨트를 캐주얼한 데님셔츠에 매치한 뒤 재킷을 입어주어도 좋고 때로는 같은 컬러나 소재로 허리를 강조하기도 한다. 또한 봄의 필수품인 카디건의 겉에 메어 연출하면 좋다.

원피스+벨트


원피스에도 벨트는 유용하게 쓰인다. 아이유는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옐로우 컬러의 벨트를 매치해 산뜻하면서도 깜찍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여기에 핑크색 슈즈로 화사한 원피스 패션을 완성했다.

만약 패턴이 도트나 스트라이프처럼 단조롭거나 아예 한가지 컬러로 디자인된 원피스라면 벨트는 더욱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밋밋한 원피스에 세련미를 더해줌과 동시에 허리를 정확히 어디인지 짚어주어 날씬한 허리를 강조할 수 있으며 하체가 더욱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때로는 에프엑스의 설리처럼 커튼에 걸려야 할 테슬을 허리에 두르거나 아주 얇은 가죽끈을 손으로 묶어 연출하는 것도 좋다. 스타일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벨트를 메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오리지널로 활용하기


최근 젊은 사람들 중 상의를 바지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벨트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상의를 하의 안에 넣어 입는 연출은 날씬한 사람이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벨트를 매어주면 허리가 굵은 몸매를 더욱 날씬하게 보이게 할 수 있어 오히려 효과적이다.

하지만 어떻게 코디를 해야할지 몰라 망설였다면 이들에게 집중해보자. 이효리와 서현의 경우 숏팬츠에 블라우스를 매치해 가죽벨트나 컬러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고 수영은 스커트에도 벨트를 매어 가는 허리를 더욱 강조했다. 황정음의 원 컬러 패션에는 비슷한 컬러로 매치하거나 과감하게 반대되는 컬러를 매치해도 좋다.

사실 기본 아이템이지만 벨트를 매치해주면 스타일링 걱정 없이 트렌디해 보일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벨트 하나가 전체적인 스타일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이나 스타일리스트들은 아주 작은 소품 하나에도 신중을 가하는 것. 그러니 올 봄엔 벨트를 활용해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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