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여름 트렌디女 되고 싶다면? “빅 사이즈를 입어라!”

2012-07-31 07:58:51

[이형준 기자] 찜통더위와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철 스타일링은 패션의 고수라도 스타일 연출에 어려움을 느낀다.

게다가 레이어드는 커녕 얇고 심플한 소재 때문에 밋밋한 스타일이 연출되기 일쑤. 여름철에도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싶다면 짧고 노출 있는 아이템 대신 넉넉한 폼과 루즈한 핏이 인상적인 빅 사이즈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빅 사이즈 아이템은 셔츠, 티셔츠, 원피스 등 스타일과 종류에 상관없이 연출할 수 있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더운 여름철 오히려 시원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보이프렌드 재킷이 한창 유행이였듯 셔츠와 티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해주며 패션 피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여름, 트렌디녀 되는 법, 빅 사이즈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오버사이즈의 대명사 ‘셔츠’ 아이템’


영화나 잡지에서 섹시한 여성이 남성의 셔츠를 활용해 각선미를 드러내는 모습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렇듯 화이트 컬러의 빅 사이즈 셔츠는 여성들에게도 섹시함의 대명사로 활용되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연출되고 있다.

빅 사이즈 셔츠의 활용도는 무한하다. 셔츠 하나만 걸쳐 아우터나 재킷처럼 연출해도 스타일리시하며 벨트나 서스펜더를 활용해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도 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날씨에는 린넨이나 마 소재의 시원한 셔츠를 활용하면 스타일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빅 사이즈 셔츠를 활용할 때는 오버사이즈의 핏도 중요하지만 칼라나 소매 등이 너무 복고적이지 않게 세련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티셔츠 활용하기


셔츠 다음으로 빅 사이즈로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은 티셔츠다. 셔츠와 마찬가지로 허벅지까지 내려오게 해 원피스로 활용해도 좋으며 셔츠와는 다른 캐주얼함을 느낄 수 있어 학생들을 비롯한 20대 초반들의 여성들이 많이 스타일링한다.

빅 사이즈 티셔츠를 코디하면 루즈한 핏의 자태가 오히려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디자인과 패턴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션 고수들이 자주 연출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다가오는 휴가철 바캉스룩으로도 손색이 없어 화려한 패턴의 비치용 아이템들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착용이 가능해 실용성도 높였다.

다양한 빅 사이즈 아이템


이번 시즌 빅 사이즈 아이템의 항연이 눈부시다. 기존의 셔츠와 티셔츠 대신 원피스나 점프수트, 시스루에도 빅 사이즈가 활용되면서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다.

이런 빅 사이즈 아이템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은 아무리 사이즈가 크다고 해도 빅 사이즈와 조화를 이룰만한 슬림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의와 하의 모두 빅 사이즈로 연출하면 트렌디는 커녕 오히려 자신의 체격보다 더 커보일 수 있으며 상반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줘야 빅 사이즈 아이템의 매력이 산다.
(사진출처: 니뽄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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