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최근 패션계는 ‘SPA 브랜드 대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덩치 큰 해외 브랜드들에게 점령을 당하고 있다.
‘한국의 소호거리’를 꿈꾸며 패션 피플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았던 가로수길이 해외 SPA 브랜드로 채워지고 있으며 번화가 가장 메인자리에도 번듯이 해외 브랜드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2주에 한 번꼴로 출시되는 발빠른 신상품들에 소비자들이 빠져들고 있는 것.
때문에 ‘옷 좀 입는다’하는 패션 피플들이 신진 디자이너 작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거리마다 마주치는 비슷비슷한 아이템 대신 대중적인 가격에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사하는 디자이너 작품에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별천지, 더블유컨셉과 함께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세 곳을 알아봤다.
▶▶ROCKET LUNCH [로켓런치]
로켓런치는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넓은 타겟층을 겨냥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컨템포러리 캐주얼웨어를 콘셉트로 스트릿 요소를 믹스해 트렌디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디테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컬러 베리에이션을 이용한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수지, 이윤지 등 연예인들의 공항룩으로도 많이 활용되며 패션 피플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체적인 브랜드의 느낌은 위트가 있으면서도 미니멀리즘한게 특징.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심플해도 포인트가 되는 구조적인 디테일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FRONT ROW [프론트로우]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에게 더 인기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프론트로우는 ‘신진’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패션 피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네이밍이다.
프로트로우의 디자인 콘셉트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한 완벽한 데일리웨어. 때문에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을 지향하면서도 네온풍의 컬러나 독특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또한 폴앤앨리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패션계의 떠오로는 핫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완판으로 리오더에 들어간 프론트로우 2012 F/W 컬렉션 재킷은 도톰한 두께의 고급 울소재와 정교한 봉제 퀄리티로 피코트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으며 캐주얼과 포멀함을 넘다는 멀티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원, 유빈의 착용으로 화제가 된 프로트로우 펌프스 힐은 단정하고 캐주얼한 배색으로 다양한 룩에 매치가 가능하다. 수제화기 때문에 디테일적인 면이 살아 있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HumanPotential [휴먼포텐셜]
빅뱅, 2NE1 등 유니크한 패션을 추구하는 패셔니스타들에게 사랑받는 휴먼포텐셜은 독특한 프린팅과 디자이너의 개성 있는 철학으로 화보와 잡지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신진 브랜드다.
유니크와 엣지를 추구하며 론칭 초기부터 독특한 프린팅 디자인으로 패션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휴팟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 해외 패션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예술가들에게도 핫 아이템으로 통하고 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긴 하지만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패션인들에게 제격이며 그 자체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룩이 연출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 눈여겨봐야 할 브랜드로 추천한다.
한편 이들 외에도 WORKWEAR, machambre, PAUL & ALICE, MONDAY EDITION 등 다양한 신진 브랜드 작품의 별천지로 통하는 더블유컨셉은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 브랜드, 맨즈 컬렉션, 라이프까지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셀렉샵으로 최근 뎁, 에피타프 온라인 단독 론칭, 댜앙한 이벤트 기획전으로 패션 핫플레이스로 통하고 있다.
(사진출처: 더블유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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