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뉴트럴 컬러, 겨울에 입으니 매력이 두 배!

2012-12-11 20:52:59

[김희옥 기자] 블랙을 비롯한 다크한 톤 위주의 스타일링만이 대부분인 요즘 밝은 컬러의 의상들은 왠지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는 것 같고 추워 보인다는 생각 때문에 주목받기가 힘들다.

하지만 너무 무겁게만 느껴지는 다크한 스타일링 보다는 여성스럽고 소프트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한결 가볍고 우아하게 연출해보자. 봄 느낌이 나는 파스텔이 아닌 회색이 섞인듯한 뉴트럴 컬러를 살짝 가미한다면 훨씬 고급스럽고 화사한 겨울룩이 탄생된다.

뉴트럴이란 영어로는 무채색이라고 해석되지만 복식의 경우 주로 중성색, 즉 난색・한색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 색을 말한다. 스타들은 여기에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컬러를 배색해 겨울에도 활용 가능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있다.

그레이+베이지 = 세련된 화사함


컬러의 조합만 생각해본다면 마치 봄에 연출해야 할 법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소재를 달리하면 겨울에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화사하고 매력적인 데일리룩이 완성된다.

김하늘의 경우 그레이와 베이지의 심플한 컬러 블록으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를 착용했으며 소녀시대의 수영은 코듀로이 소재의 베이지 재킷과 프린지 장식의 그레이 부츠를 김정은은 블랙 부츠를 제외한 나머지를 비슷하게 스타일링했다.

이처럼 컬러가 가볍다면 코듀로이, 퍼, 무통, 레더, 패딩 등 겨울느낌이 나는 따뜻한 소재를 활용하면 되고 김하늘, 김정은처럼 블랙을 포인트로 적용한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뉴트럴룩을 완성할 수 있다.

베이지+블랙 = 트레디셔널한 고급스러움


블랙과 스킨베이지는 샤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 영향 때문에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느낌이 연출되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뉴트럴 계열인 베이지 컬러에 블랙이 가미되면 지적인 느낌과 포멀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완벽한 균형을 이루면서도 앞서 언급한 명품의 이미지까지 풍길 수 있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행사장에서 주로 연출하는 룩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블랙과 베이지의 매치는 거의 비슷하게 연출하되 화사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베이지를 베이스로 두고 블랙을 포인트로 적용하자. 반대로 포멀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살라고 싶다면 반대로 연출하면 된다.

인디핑크+무채색 =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게


무채색과 핑크 컬러는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특히 그레이는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여기에 핑크는 여성미를 가미하면서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완성되는데 이 때 핑크는 파스텔 핑크보다는 톤이 살짝 다운된 인디핑크, 스킨핑크를 선택하는 것이 겨울룩에 더욱 어울린다.

그레이와 핑크를 중심으로 블랙을 더해주면 뉴트럴 컬러의 심심함과 밋밋함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화이트를 살짝 가미하면 화사함을 더해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또한 뉴트럴만의 스타일링이 단조롭다고 느껴진다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블랙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면 멋스럽게 연출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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