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나에게 맞는 귀걸이는?

2017-01-25 14:24:55

[임미애 기자] “귀걸이를 하면 얼굴이 1.5배 더 예뻐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귀걸이가 얼굴에 밀접하게 위치한 만큼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목선까지 떨어지는 라인 귀걸이로 우아한 느낌을 부여하거나 귀에 밀착되는 아이템으로 발랄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귀걸이는 드롭형, 스터드형, 링, 샹들리에 등 무수히 많은 종류로 나뉜다. 그중 나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선택하고 싶다면 “얼굴형과 반대 모양 귀걸이를 해야 돋보인다”는 공식을 따를 것.

주얼리 하나만 제대로 착용하면 동그란 얼굴도 갸름해질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부드러운 U라인으로 바꿀 수 있다. 배우 송혜교와 공승연, 조여정 등 스타들이 착용한 귀걸이를 보며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공부해보자.

송혜교_ 드롭 이어링


2016 KBS 연기대상에 등장한 송혜교는 진주알과 크리스털이 섞인 드롭 이어링을 착용했다.

깔끔하게 턱라인까지 떨어진 귀걸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풍겼다. 걸을 때마다 찰랑거리며 반짝이는 소재로 제작돼 눈가와 얼굴에 화사한 빛을 선사한다. 스퀘어 넥 라인 드레스에 진주 장식 귀걸이를 착용하니 고풍스러운 느낌도 든다.

내추럴하게 묶어 올린 헤어스타일은 귀걸이가 더욱 눈에 띄게 만들었다. 드롭 이어링은 쇼트커트나 포니테일에 매치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하지만 자연스럽게 잔머리를 흘러내리고 심플하게 묶은 당고머리에도 꽤 잘 어울린다.

그 외 다양한 드롭 이어링 STYLE


서지혜, 김소은, 정채연은 각자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귀걸이를 착용했다.

서지혜는 끝이 볼드 한 아이템을 선택, 뾰족한 턱라인을 착시 효과로 부드럽게 만들었다. 오프숄더 드레스로 훤히 드러난 어깨 라인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굵게 떨어진 귀걸이가 밸런스를 잡아준다.

김소은은 미니멀하게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 이어링을 착용했다. 굵은 헤어 컬 사이로 은은하게 흔들리는 귀걸이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우아하게 만들었다. 정채연은 샹들리에 빅 이어링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성숙미를 높였다.

심플한 포인트, 스터드형 귀걸이


스터드형 귀걸이란 귓불에 밀착된 주얼리를 의미한다. 타원형 얼굴은 드롭 이어링 착용 시 얼굴형이 길어 보일 수 있으므로 귀에 딱 붙는 타입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타인의 시선을 광대 라인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얼굴 크기를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공승연은 굵은 진주로 모던하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독특한 올림머리, 화사한 화이트 드레스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조여정은 크기는 매우 작지만 멀리서 봐도 반짝거리는 아이템을 착용했다. 피부에 표현된 내추럴한 광(光)과 어우러져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김소현 역시 스터드 스타일의 귀걸이를 골랐다. 어린 나이에 볼드 한 샹들리에 혹은 드롭 이어링을 착용하면 과하게 스타일링을 한 것처럼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심플하게 포인트를 주는 스터드 아이템으로 나이에 맞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5:5 가르마에 골드 컬러를 더해 마치 동화 속 공주가 현존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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