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대중의 마음을 훔친 ‘역적’ 4인방의 패션스타일

2017-02-13 20:18:34

[전도은 기자]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첫 회부터 감각적인 연출과 흡입력 있는 이야기 그리고 김상중을 비롯한 아역배우들의 열연까지 합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4회 말미에 성공적인 타임워프를 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서막을 연 ‘역적’. 아역 배우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작품의 흥행 굳히기에 들어갈 ‘역적’ 4인방의 패션스타일을 살펴보자.

# 홍길동 역의 윤균상


윤균상은 ‘역적’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187cm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눈빛을 연기하는 윤균상은 제작발표회장에서부터 듬직한 홍길동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스트라이프의 폭과 간격이 좁은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로 멋을 냈다. 짙은 그레이 바탕에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은은한 느낌을 살리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이너웨어로 블랙 터틀넥 스웨터를 매치해 젠틀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 연산군 역의 김지석


현재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며 친근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지석은 이번 ‘역적’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연산군’ 역을 위해 한달 반 가량 수염까지 길렀다는 김지석은 제작발표회에서도 강렬한 컬러의 수트를 통해 남성스러움을 한껏 뽐냈다.

그는 아무나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버건디 수트에 블랙 셔츠를 매치해 멋스러우면서 개성 있는 수트룩을 선보였다. 그의 이런 패션 센스 덕분에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에 연산군의 카리스마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

# 장녹수 역의 이하늬


이하늬는 ‘역적’에서 연산의 후궁으로써 연산에게 인생을 걸었지만 어릴 적 잠깐 스쳐 지나간 사내 홍길동을 다시 만나며 연산과 길동 사이에서 갈등하는 숙용 장씨 ‘장녹수’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맡게 극 중에서 고혹적이며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그의 제작발표회장 패션 역시 아름다웠다. 그는 화사한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봄의 기운을 전했다. 단아한 무릎 기장 원피스를 입은 이하늬는 백리스 디자인을 선택해 파격적인 반전 패션을 선보이며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 송가령 역의 채수빈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한번 더 인상적인 사극 연기를 펼칠 채수빈. 그는 ‘역적’에서 홍길동의 연인인 ‘송가령’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도 꽃 같은 여자를 연기할 채수빈은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장에서도 청순미를 뽐냈다.

그는 레오파드 패턴의 드레스를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소화했다. A라인 스커트와 러플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했고 스트랩 샌들을 신어 매끈한 각선미까지 과시했다.

2월13일 5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역적’의 제 2막을 이끌어갈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훔칠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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