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휴가 200% 즐기는 장소별 스타일링 팁

2017-05-25 10:23:58

[황연도 기자] 한 낯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부쩍 늘어난 요즘이다. 때이른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림에 따라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 피서에 나선 인파들이 붐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로, 숲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지 선정만큼이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여행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패션 스타일링. 시원한 장소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이 더해진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더위를 피할 피서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글을 주목하자. 산들산들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 장소와 그에 적절한 피서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도심 속 럭셔리 호텔 - 호캉스 패션


여행이라고 해서 굳이 멀리 나설 필요가 있을까. 최근엔 인파에 치이지 않고 교통 체증 부담도 전혀 없는 ‘호캉스’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캉스란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도심 속에서 호사로운 서비스를 누리며 휴가를 즐기는 형태를 일컫는다.

럭셔리한 휴가를 위한 호캉스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즐기는 게 가장 큰 목적인 만큼 너무 과하게 차려입을 필요는 없지만 캐주얼한 의상보단 멋스러운 원피스나 투피스로 품격을 살리는 게 적절할 것.

[Editor Pick]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하기 위해선 블랙만 한 것이 없다. 골드톤 더블 버튼으로 포인트를 살린 원피스는 심플하지만 품격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시크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싶을 땐 단추를 풀어 아우터처럼 걸친 후 슬랙스 팬츠와 함께 매치해도 좋다.

>> 그림 같은 풍경의 남이섬 - 자연친화형 스타일링


남이섬은 서울 및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이들과 추억을 쌓기 제격인 곳. 특히 푸른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은 풍경이 일품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포토존 장소로 손꼽힌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지는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날 땐 크게 튀지 않는 내추럴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가장 좋다. 화려하고 진한 컬러의 의상보단 비비드하고 심플한 의상을 착용하도록 하자.

[Editor Pick] 지지미 원단의 스트라이프 패턴 원피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가슴 중앙 부분의 브이라인 포인트와 게더로 잡아준 스커트 라인은 입체감을 살려주며 사랑스러운 핏을 완성시켜줄 것이다.

>> 아름다운 빛깔의 제주도 바다 - 비치웨어


미국에 하와이가 있다면 한국엔 제주도가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빛 바다는 해외 여느 바닷가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에 각종 해양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휴양지.

역시 해변엔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제격이다. 화려한 컬러나 튀는 무늬의 의상을 택해도 결코 과해 보이지 않을 것. 플로피햇과 왕골백 등 비치에 알맞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ditor Pick] 상큼한 옐로우 컬러 롱 원피스는 비치 스타일링으로 안성맞춤이다. 언밸런스한 기장은 여리여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핏을 완성시켜준다. 아직 민소매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시스루 카디건을 걸쳐도 좋다. (사진출처: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남이섬, 제주 관광정보 공식 홈페이지,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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