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테마] 집 앞 편의점을 가도 스타일리시하게!

2017-06-09 18:52:30

[김민수 기자] 집 앞에서 편맥(편의점 맥주)하기 딱 좋은 날씨, 아무 예고 없이 찾아온 친구를 생각해 보았는가. 생각지도 못한 통보로 급하게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써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타일이다.

대충 입긴 촌스럽고 꾸미고 만나자니 집 앞이라 과한 것 같고 요즘에는 잠깐 외출하는데도 여간 고민거리가 아니다. 심지어 여자 친구와 만나는 날이면 어떤 의상을 입어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다. 약속 시간까지는 5분 남짓, 어떤 의상을 입을지 쉴 새 없이 생각하는 남자들에게는 나만의 패션 스킬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간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추구하는 효과적인 패션 연출법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스타들을 통해 가장 편안한 데일리 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하프 셔츠 하나면 스타일링 끝!”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나자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당신의 친구도 느긋하게 준비하고 있을 테니. 하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 나로서 먼저 기다리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10분? 아니 5분이면 충분하다. 이번 시즌 하프 셔츠에 주목해야 할 것.

올 여름 트렌드로 떠오를 하프 셔츠는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탓에 곧 돌아올 바캉스와 데일리 룩으로 안성맞춤이다. 영화 ‘악녀’ VIP 시사회에 등장했던 배우 유지태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네이비 하프 셔츠와 화이트 이너로 패셔너블한 매력을 어필했으며 데님 팬츠로 완벽한 공식석상 룩을 선보였다.

여기서 셔츠는 오버사이즈로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넉넉한 피트가 한층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낼 수 있으며 더불어 멋진 남자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친구에게 감동을 주는 면모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슬리퍼를 신더라도 멋스럽게 연출하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고작 5분 남짓 걸리는 집 앞 편의점. 제 아무리 편한 운동화라고 해도 슬리퍼만 못하다. 이러한 슬리퍼로 세련된 패션을 즐기기 위해서는 티셔츠와 하프 팬츠, 비니와 함께 매치해보자.

슬리퍼는 아이돌에게도 큰 인기를 자랑한다. 아이콘 멤버 바비는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와 하프 팬츠로 시원하면서도 빈티지한 공항 패션을 보여준 것. 만약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느껴질 땐 비니나 마스크로 단점은 보완하고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룩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급할 땐 올 블랙 룩이 최고!”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여자 친구를 위해 가장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패션이 바로 올 블랙 룩이다.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라 해도 약간의 센스만 가미한다면 당신은 멋진 남친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의 공항 스타일이 대표적인 예. 별다른 아이템 없이 티셔츠와 슬랙스만으로 댄디하면서도 모던한 공항 룩을 완성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화이트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더하는 위트까지 발휘하며 기본에 충실한 깔끔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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