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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박보검-박소담-변우석 가을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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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미완의 다른 이름, 청춘(靑春). 훗날 돌이켜보면 호시절로 기억될 수도 있지만 각박한 현실을 상대로 꿈꾸는 미래에 도달하기까지 온갖 불안과 두려움을 감내하기란 버겁기만 하다. 이를 아름답게 포장하기보단 현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날것 그대로 재현하며 격한 공감을 불러온 tvN ‘청춘기록’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기록을 담으며 스토리 결에 맞춰 성장형 캐릭터들로 구성된다.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이 각자의 환경에서 각기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한 뼘씩 나아가는 사혜준, 안정하, 원해효로 분하며 결코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무한한 기쁨과 좌절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럼에도 서툴지만 분명하게 성장해가는 3인방의 모습에 동요될 수밖에. 또한 취향의 좋고 싫음을 분명히 하고 일의 옳고 그름, 관계의 맺고 끊음이 확실한 오늘날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보다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있는 3인방의 가을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박보검 #사혜준 #피땀눈물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서 더 의미가 남다른 ‘청춘기록’. 사혜준 역을 맡은 그는 가정과 사회에서 헐뜯기기 바쁜 존재지만 유일한 울타리가 되어준 할아버지 덕분에 바르게 자라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번번이 하는 실패에 응원이 아닌 도리어 찬물을 끼얹는 가족에게 결국 설움이 폭발하는 장면은 고립된 이 시대의 청춘 세대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정하를 만나 웃음을 되찾게 되면서 더디지만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

작중 박보검은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비주얼과 타고난 패션 센스를 발휘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수트 스타일링을 즐겨 입는 그는 롱 타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스니커즈를 착용해 캐주얼한 무드를 뽐냈다. 또 니트나 후드 스웻셔츠와 레이어드하는 등 다채로운 연출을 꾀하는가 하면 보헤미안 스타일링으로 레더 재킷과 청키한 데님 룩에 파나마 햇과 스웨이드 단화를 매치하며 소년미 넘치는 카우보이를 연상케 했다.

#박소담 #안정하 #덕업일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박소담이 오랜만에 ‘청춘기록’으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비췄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립심 강하게 자란 안정하에게 힘이 되어준 건 다름 아닌 덕질. 대기업을 그만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을 택한 그는 꿈과 스타를 모두 마주하게 되면서 덕업일치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모든 청춘이 그렇듯 그가 지닌 열정과 재능을 시기하며 괴롭히는 인물도 적잖아 순탄치만은 않은데 그 과정에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씩씩하고 싹싹한 성격 덕분인지 박소담의 스타일링은 어딘가 모를 유쾌함이 묻어있다. 강렬한 가죽 재킷과 레오파드 원피스에 반해 수수함이 가득한 얼굴로 아기 표범을 연상케 한 그. 또 테슬 장식의 트위드 재킷 룩에 레드 백과 슈즈로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완성하는가 하면 매니시 재킷에 롱 기장의 플레어 원피스로 발랄한 코디를 선보였다.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체크 패턴의 롱 코트도 완벽 소화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변우석 #원해효 #브로맨스


실제 모델 출신으로 조금씩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변우석은 ‘청춘기록’의 캐릭터와 가장 일치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연기하는 원해효는 좋은 배경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온갖 기회의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도움 없이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전진하고 싶어 한다. 늘 부러움의 대상으로 그려지지만 언젠가 마주할 진실에 무너질 해효의 앞날에 시청자들도 노심초사인데. 그럼에도 도전 의식과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로 우정과 사랑 중 그의 선택과 동시에 정하를 향한 짝사랑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다.

시크한 외모와 달리 질투심이 많은 이미지로 랜선 남자친구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화이트 니트 베스트와 블루 셔츠로 귀여움을 배가시켰으며 탄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에 흑청 팬츠로 스키니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어 재킷과 데님의 단조로운 코디도 뛰어난 옷맵시를 뽐내며 멋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독특한 디자인의 배색 재킷에 맞게 탑과 팬츠 역시 동일한 컬러로 스타일링하는 센스를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출처: 박보검 트위터, 박소담, 변우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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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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