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롤업 팬츠가 시골 패션 같다고?

최지영 기자
2014-05-14 11:36:44
남자 롤업 팬츠가 다소 클래식한 분위기를 낸다면 여자는 좀더 다채롭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다.

스키니 진과 달리 한층 짧아진 길이의 ‘롤업 진’은 티셔츠와 캐주얼한 멋을, 블라우스와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데님이 덥다는 편견을 버려

시원한 워싱감이 돋보이는 밝은 블루 컬러나 인디고 칼라의 ‘롤업 진’은 여름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데님 소재를 한 층 더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7부나 뒤포켓에 자수, 스터드(징)장식이 있는 팬츠는 힙업 효과가 뛰어나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스판이 함유되어 신축성이 있는 경우, 평소 입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은 것을 택해, 밑단을 아주 약간만 접어주면 전체적인 라인을 살리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키가 작다면 하이 힐을 코디하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키가 크면 플랫슈즈를 신어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내보자.

✓어디까지 올라가나 ‘롤업 쇼츠’

최근, 롤업 쇼츠도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엉덩이만 가릴 듯 한층 대담해진 쇼츠도 밑단을 살짝 접어 섹시함을 부각시킨 것이다.

밑단의 올을 살짝 풀어 내추럴한 멋을 강조한 디자인부터 접힌 밑단 아래로 포켓이 드러나는 디자인까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롤업 쇼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레이, 인디고 블루, 빈티지 워싱까지 컬러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 허리밴드 부분이 자연스럽게 커팅되어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을 주는 연청 쇼츠는 헐렁한 셔츠나 면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빈티지한 멋을 살릴 수 있다.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컨버스와 매치하면 한결 어려 보일 수 있다.

✓남자친구야~ 바지 좀 빌려죠!

남자친구의 바지를 빌려 입고 나온 듯 루즈한 매력이 돋보이는 ‘보이프렌드 진’이 이번 시즌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헐렁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편안하여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듯 꾸밈없는 연출이 포인트.

본인의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큰 것을 골라, 가죽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한결 멋스럽다. 밝거나 짙은 컬러보다 중간 톤의 워싱 데님이 적합하다.

하체통통족의 경우 루즈한 보이프렌드핏 바지 밑단을 접어 무릎아래까지 자연스럽게 끌어 올리고, 살짝 피트되는 상의를 착용하면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큼직한 패턴이 포인트인 프린트 티셔츠와 매치하면 귀여운 느낌이 살아나며 뿔테안경이나 볼드한 뱅글, 페도라 등을 이용해 시선을 위쪽으로 분산시키면 키도 커 보인다. 하이힐 보다 컨버스 소재의 컬러플한 컨버스가 잘 어울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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