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아이리스’ 속 이병헌vs정준호, 라이벌 스타일 대결!

송영원 기자
2009-10-21 10:13:46

KBS 드라마 ‘아이리스’가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방영 2회 만에 25%라는 시청률을 돌파하며 드라마 스토리와 주인공들에 대해 연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드라마 속에 절친한 친구 사이이자 사랑의 라이벌인 이병헌과 정준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톱스타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에서 김태희를 둘러싼 사랑이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두남자가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는 패션 스타일도 각각의 개성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병헌과 정준호의 스타일을 전격 비교해 보자.

비즈니스 캐주얼 룩 vs 포멀 정장 룩

이병헌은 비즈니스 캐주얼과 일반 캐주얼 스타일을 적절히 혼합한 패션 스타일로 멋스럽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디자인 수석은 “아이템에 있어서도 재킷에 셔츠가 아닌 면 티셔츠를 매칭하거나 트렌치 코트와 데님 팬츠를 적절히 매칭해 패션 스타일의 폭이 넓은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에 반해 정준호는 언제나 포멀한 정장 룩을 고수한다. 가장 대조되는 부분은 김태희에게 데이트 신청하러 가는 장면의 두 사람의 모습이었는데, 이병헌은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오픈하여 자연스럽게 걸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한 반면, 정준호는 은색 정장에 블랙 셔츠까지 완벽하게 드레스 업 한 포멀한 룩을 선보였다.

최 수석은 “이병헌이 실제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마에스트로의 남성복은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올 블랙 컬러 vs 스트라이프 패턴

이병헌은 평소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컬러의 셔츠와 의상을 주로 입는다. 블랙 컬러는 이병헌의 카리스마와 터프한 이미지를 완성해주는 컬러로 강한 남성 이미지를 드러낸다. 드라마 속에서도 연일 올 블랙 컬러를 고수하며 감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이에 반해 정준호는 얇은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셔츠와 정장을 주로 입어 세련되고 반듯한 극중 이미지를 반영한다. 세로로 긴 스트라이프 무늬는 올 곧은 극중 정준호의 성격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노타이 vs 넥타이

이병헌은 대부분 단추를 2개 정도 풀고 자연스럽게 오픈한 노타이 스타일을 고수한다. 심지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포멀한 자리에서 조차 노타이 스타일로 그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강조한다. 하지만 여기에 깃 높은 셔츠를 매칭하는 패션 센스를 잊지 않았다.

이에 반해 정준호는 기본에 충실하고 빈틈없는 성격을 드러내듯 언제나 완벽한 넥타이 스타일을 선보여 특유의 반듯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특히 넥타이를 끝까지 조여 맨 모습이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그의 성격을 더욱 강조한다.

웨이브 헤어 vs 단정 헤어

헤어스타일에서도 완벽한 대조를 이룬다.

준오 헤어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셜리는 “이병헌은 자유롭고 감성적인 성격을 반영하듯 전체적으로 긴 기장에 질감을 살린 샤기 컷으로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정준호는 단정하게 자른 길이에 완벽하게 고정하여 빈틈없고 철저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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