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신 기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이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처서(處暑)가 지나고 여름도 슬금슬금 그 바통을 가을에게 쥐어주고 있다.
누진세로 몸살을 앓던 대한민국은 다음 계절이 오는 소리에 언제 그랬냐는 듯 환절기 준비에 분주해진다. 패션시장 또한 발 빠르게 FW 시즌 아이템을 준비하여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환절기엔? 셔츠블라우스
‘늘어진 느낌의 불룩한 모양’ 또는 ‘헐렁한 모양을 만든다’라는 뜻의 블라우스는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서 평상용에서 이브닝용으로 재킷 아래에 착용하는 용도뿐 아니라 길이를 길게 해 재킷 풍의 블라우스까지 널리 이용된다.
이러한 블라우스는 그 패턴과 소재에 따라 다양한 용도와 장소, 날씨에 적절히 활용 가능하며 특히 환절기와 같이 변화가 큰 계절에 적합하다. 모델 여연희는 유행에 발 맞춰 파자마 풍의 블라우스를 착용해 트렌디한 환절기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배우 기은세는 유니크한 호랑이 패턴과 산뜻한 컬러가 돋보이는 블라우스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걸 그룹 시스타의 멤버 보라는 깔끔한 블랙 컬러에 반짝이는 비즈가 포인트 패턴으로 수놓아진 셔츠블라우스로 군더더기 없는 코디를 보여주었다.
환절기엔? 아우터 재킷
환절기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을 손꼽자면 단연 재킷이 빠질 수 없다. 통칭 ‘윗옷’은 입고 벗고 가 편리한 탓에 환절기는 물론 가을과 초겨울까지 그 활용도가 높다. 적절한 소재의 재킷으로 환절기를 영리하게 보내보자.
환절기엔? 롱 슬리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코디가 좋다면 롱 슬리브 의상으로 환절기를 맞이하자. 적당한 소재와 두께의 긴팔 옷은 부담이 덜하며 반팔과 달리 밋밋함을 덜할 수 있어 체형을 보완하는데 에도 용이하다.
모델 이혜정의 오프 숄더 롱 슬리브 드레스는 어깨를 노출하여 시원한 느낌을 살리고 몸매 라인을 부각시켜 무난한 듯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모델 송해나는 라인 장식과 와이드한 실루엣이 합을 이룬 커프스의 크림색 티셔츠로 쿨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았다. 모델 주우재는 포멀한 롱 슬리브 맨투맨 티셔츠를 착용해 ‘심플 이즈 베스트’란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Editor‘s PICK_스타일링 TIP
1 ZARA 패턴 블라우스
2 H&M 보머 재킷
3 FRJ Jeans 골테이프 장식 티셔츠
(사진출처: bnt뉴스 DB, FRJ Jeans, ZARA, 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