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소생술] 왜 이제야 왔니, 웰컴투 추(秋) ②

2016-09-09 17:12:33

[조원신 기자] 급작스레 변화한 날씨에 가을이 이렇게 오나 싶었는데 다시 또 덥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한 발짝 씩 느린 것 같은 기상청의 예보라도 중독된 것 마냥 보게 된다. 이렇게 가을에 접어들고 있다.

여름과 가을의 중간 사이에서 저울 짓하는 듯한 환절기 날씨에 적응하려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도통 감이 안 선다. 그래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가시고 나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기지개라도 켠다.

이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날씨에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터. 이에 다양한 셔츠를 활용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씨를 잡고 패션까지 살리는 소생법에 대해 소개한다.

클라라의 ‘유니크 소생법’


연기에 도전하는 방송인 클라라가 9월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사도행자: 특별수사대’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다양한 소재가 조화롭게 이뤄져 있는 블라우스 풍의 멀티컬러 셔츠에 상의와 소재 감을 일치시킨 하이웨스트 와이드 팬츠를 매칭 했다. 통풍이 잘 되는 망사 디테일의 상의와 시원스런 하의가 긴 기장이지만 남다른 소재로 이뤄져 환절기에 잘 어울린다.

이채원의 ‘청청 소생법’


9월3일 오후 서울 신사동 바이브레이트 가로수점에서 열린 스트릿 패션 브랜드 ‘바이브레이트’ 론칭 파티에 배우 이채원이 참석해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데님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깔끔한 화이트 이너에 연청 데님 셔츠를 걸치고 연청 데님 진과 시크한 느낌의 블랙 샌들을 매치했다. 여기에 핑크색 백과 초커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패셔너블한 무드를 더했다. 이처럼 적절한 소재의 셔츠는 변덕스런 환절기 날씨에 제격이다.

한혜진의 ‘캐주얼 소생법’


배우 한혜진이 9월5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 점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VIP 시사회에 참석해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그는 포인트 디테일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화이트 셔츠에 개성 있는 밑단 커팅의 데님을 매치했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백을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패션의 포인트를 더했다. 이와 같이 깔끔한 화이트 셔츠는 계절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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