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로맨틱룩VS놈코어룩

2016-11-11 17:16:38

[정아영 기자] 추위가 잠시 주춤한 이때, 두꺼운 옷은 잠시 내려두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멋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럴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언제나 유행을 선도하고 스타일링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스타의 룩 아닐까.

비록 ‘얼굴이 다하는 것 아이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스타의 룩을 참고해 스타일링 한다면 적어도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은 피할 수 있을 것.

늦가을의 분위기를 잔뜩 머금은 로맨틱 룩과 누구나 있을 법한 기본적인 아이템을 걸친 것뿐이지만 결코 없어 보이지 않는 놈코어룩을 선보인 스타의 스타일링을 준비했다.

한지민-손나은의 플라워 원피스 스타일링

로맨틱한 무드를 풍기고 싶은 날이라면 우리는 원피스나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매치한다. 여기에 화사한 플라워 패턴까지 더해진다면 영락없는 러블리 로맨틱룩 완성. 전체적인 룩의 조화를 위해 헤어스타일까지 조금만 신경 써준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비슷한 아이템을 다르게 해석한 두 스타의 룩을 살펴보자. 손나은은 플라워 롱 원피스에 블랙 레더 재킷과 워커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내추럴한 롱 웨이브 헤어와 레드립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시크함이 가미된 로맨틱룩을 완성했다.

언제 보아도 사랑스러운 배우 하지민 역시 플라워 롱 원피스를 활용한 룩을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 니트를 원피스 위에 매치해 더욱 화사한 무드를 풍겼는데 원피스의 네크라인을 니트 위로 살짝 노출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광채 피부와 반묶음 헤어스타일이 더해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로맨틱룩을 연출했다.

정혜성-한다은의 코트 스타일링

꾸준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인 놈코어룩은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 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룩을 지칭한다. 하지만 평범한 스타일링에 그치는 것이 아닌 노멀한 스타일을 세련된 느낌으로 재탄생 시키는 능력을 겸비해야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배우 한다은은 깔끔한 상하의에 코트를 걸쳐 군더더기 없는 놈코어룩을 선보였다. 세미부츠컷의 블랙 진과 화이트 티셔츠 위에 카멜 컬러 롱 코트를 매치한 후 헤어를 깔끔하게 뒤로 묶어 전반적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뚱공주로 사랑받은 배우 정혜성 역시 비슷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흰 티셔츠에 부츠컷 청바지를 입은 후 그레이 컬러의 체크 패턴 롱 코트를 걸쳐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한 것. 시스루 뱅과 내추럴한 롱 헤어, 투명한 피부에 코랄 립을 발라 완성된 화사한 미모가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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