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2016 마무리 빛내는 ‘연말룩’ 제안

2016-12-28 16:38:23

[조원신 기자]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쯤 가려나 했던 병신년(丙申年)도 슬슬 끝이 보인다. 다사다난했던 만큼 많은 이들에게 잊히지 않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은 평소 각자의 일에 치여 보지 못하던 지인들과 친구,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좋은 때이다. 예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그렇다고 마냥 쳐져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길고 길었던 1년의 마무리만큼은 그간 지고 있던 짐을 한 두 가지 정도 내려놓는 게 좋다.

이러한 송년회만큼은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데 평소와 달리 스타일링이 여간 쉽지가 않다. 이에 연말축제로 한창인 연예계 속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2016년의 마무리를 빛낼 수 있는 ‘연말룩’을 제안한다.

깔끔하고 맵시 있게 ‘슈트’


12월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6 SAF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 글로벌 보이그룹 엑소는 군더더기 없는 패션을 선보였다.

멤버 전원이 블랙과 그레이가 주를 이룬 무채색 계열의 슈트를 착용한 엑소는 깔끔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를 절묘하게 매치해 연말 모임 어디서나 주목 받을 수 있는 스타일링의 표본을 보여줬다.

고혹적인 여성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원피스’


겨울이라고 꼭 겹겹이 껴입을 필요는 없다. 물론 실외에서는 방한에 철저해야 하지만 모임의 장소가 실내라면 얘기가 다르다. 트와이스가 ‘2016 SAF SBS 가요대전’에서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

멤버 전체가 블랙컬러를 베이스로 한 의상을 착장해 여성스럽고 고급스런 아우라를 뽐냈다. 가죽 디테일이나 비즈 장식, 은은한 자수가 매력적인 시스루룩 그리고 과감한 절개의 원피스까지 연말 파티의 ‘히로인’이 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격식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믹스 앤 매치’


오랜만에 만나는 이들 앞에서 격식을 차리면서도 달리 돋보이고 싶다면 보이 그룹 샤이니의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깔끔한 듯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들의 코디는 특별한 자리에서 더더욱 빛을 발한다.

종현과 같이 ‘올블랙룩’에 셔츠의 디테일로 차별화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종현과 태민이 포인트로 활용한 유니크한 타이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데 용이하다. 온유와 키와 같이 고급스런 소재와 디테일이 믹스 매치된 의상도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탁월하다.


1 TNGT 그레이 스트라이프 더블버 정장
2 에고이스트 시스루 레이스 폴라 원피스
3 FRJ Jeans 트위드 싱글 코트

(사진출처: bnt뉴스 DB, FRJ Jeans, TNGT, 에고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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