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테마] 장소별 男 데이트 룩 베스트 3

2017-05-04 19:41:31

[김민수 기자] 무뚝뚝한 남자들도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5월이다. 향긋한 꽃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즘, 항상 다니던 거리가 새롭게 보인다. 비록 일교차가 크고 변덕이 심한 날씨지만 데이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딱 좋다.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렸던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한층 밝아진 패션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데이트를 앞두고 어떤 의상을 입을까 고민일 터. 지금부터 스타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장소별 데이트 룩에 대해 알아봤다.

#꽃놀이 데이트 룩 “손잡고 거리 활보하기”


여자 친구와 손잡고 꽃 길 아래를 거닐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가. 오늘만큼은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면 평소와는 다른 조금 특별한 룩으로 어필해보자. 깔끔함과 단정함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 피케셔츠가 당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배우 박서준의 스타일을 보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피케셔츠와 네이비 팬츠를 매치해 훈훈한 남친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만약 본인은 스트라이프가 어울리지 않아 고민이라면 패턴이 없는 피케셔츠로 매치해도 좋다.

이처럼 어떤 팬츠와 매치해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효자 아이템 피케셔츠. 덕분에 그녀가 꿈꿔왔던 멋진 남친룩의 정석을 연출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테마파크, 유원지 ‘나들이 룩’


사귄지 얼마 안 된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 코스, 테마파크와 유원지. 손만 잡아도 설레는 연애 초기에는 서로가 친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션도 편안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티셔츠와 데님, 아우터 조합이면 나들이 데이트 룩으로 손색이 없다.

해외 일정 차 공항에 등장했던 윤두준과 손동운의 스타일이 가장 좋은 예. 별다른 아이템 없이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만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어차피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닭살’ 애정 행각은 어느 누가 봐도 연인으로 보일 것.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만으로 사랑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자.

#아늑한 저녁식사, “매너남 등극, 당신의 귀가 시간은?”


자. 꽃길도 걸었겠다, 놀이동산도 갔다 왔겠다, 이제 남은 건 아늑한 저녁 식사 뿐. 멋지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아닌 한강 둔치 앞에서 떡볶이를 먹어도 스타일만은 세련되게 연출할 것.

최근 한 브랜드 팬 사인회에 모습을 드러냈던 배우 지창욱은 그레이 티셔츠와 슬랙스로 댄디한 무드를, 여기에 스트라이프 재킷을 걸치며 완벽한 룩을 보여줬다. 이 정도 조합이면 데이트 룩의 정점이라 해도 되겠다.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오버사이즈 티셔츠와 와이드 슬랙스로 데이트 룩을 완성해보자. 트렌디함은 물론 세련미까지 겸비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과연 나와의 데이트가 마음에 들었냐는 것이다. 만약 성공적이었다면 다음 데이트 귀가 시간은 어느 덧 자정이 넘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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