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츠 신느라 발이 피곤하다? 건강한 발 관리를 위해…

송영원 기자
2009-10-23 14:05:04

추운 날씨에도 각선미를 드러내고 싶은 것은 여성의 본능일까?

이럴 때 특히 부츠는 여성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혹적인 패션 아이템.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강경화 MD는 “올해는 짧은 핫팬츠, 미니스커트와 함께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부츠가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부츠의 인기와 함께 최근 발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부츠는 한번 신으면 벗기가 불편하다. 때문에 한번 땀이 차면 쉽게 빠질 겨를이 없다. 전체적으로 막혀있어 통풍도 잘 되지 않아 세균의 온상이 될 가능성도 많다. 꽉 조이는 부츠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런 불편함과 발에 대한 관심 덕분에 온라인몰에서 판매중인 발 건강 관련 이색 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 생활팀의 김지훈 MD는 “최근 들어 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발을 노출해야 하는 계절인 여름에만 반짝 인기가 있던 관련 용품들이 부츠 시즌을 맞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베이비풋원스 3종 세트’가 특히 인기다. 이 제품은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주문량이 전달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본 상품은 액상로션과 방수커버, 면양말로 이루어져 로션을 바른 후 면 양말을 착용하고 방수커버까지 신으면 발에 바른 로션이 잘 스며들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롯데닷컴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발가락 스타킹도 있다. 통풍이 되지 않던 기존 스타킹의 단점을 보완한 ‘일본 세실 발가락스타킹’은 부츠와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편안함과 자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옥션에서는 최근 혼자서 발을 관리할 수 있는 풋케어 크림과 각질제거기 등 발관리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제품은 더마하우스의 풋크림. 이제까지 6000개 가량 판매된 히트상품이다. 거칠어진 발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집중 공급해준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다리 붓기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압박스타킹의 매출이 10월 들어 전월동기대비 17% 증가했는가 하면, 다리관리용 가전의 매출 역시 전달보다 20% 증가했다. 굽이 한층 높아진 부티나 부츠류가 올 추동유행 코드로 떠오르면서 다리 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10월 들어 풋크림, 발샴푸 등의 발관리뷰티제품 매출이 10월 들어 전달 대비 20% 증가했다. 인기상품으로 목초액 성분이 있어 발을 청결하게 세정해주는 '티타니아 발샴푸'와 발을 촉촉하게 유지해 쥬는 강력한 보습기능의 '뉴트로지나 풋크림', '더바디샵 스파 위즈덤 아프리카 허니 비즈왁스 풋버터'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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