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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스승을 기리는 헌정패션쇼 개최

2011-06-18 17:17:36

[김진희 인턴기자]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이 ‘선과 색의 거장, 예정(藝丁)’이라는 타이틀로 패션쇼를 개최했다.

6월17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한복 연구가이자 김혜순의 스승으로 알려진 ‘예정 허영(許榮) 선생’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헌정 무대로 마련됐다.

허영 선생의 삶을 담은 추모영상으로 시작한 패션쇼는 한지한복, 불망사, 모시, 아사, 생명주, 숙고사, 항라, 명주 등 전통 섬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태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 ‘바람의 옷’은 한복의 순수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패션쇼에는 윤석화, 채시라, 송일국 등 50여명의 연기자와 무용수들이 참여했고 5인조 국악 연주단인 시나위의 공연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한편 김혜순은 10월3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패션쇼 ‘조선의 왕, 뉴욕에 가다’를 선보여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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