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입으라면 입겠어요” 남친 공략 데이트룩

2012-01-26 12:31:33

[김희옥 기자] 따도남, 차도남, 까도남 등 풍기는 분위기나 외모, 성격에 따른 다양한 남성상을 일컫는 신조어가 생기고 있다. 이는 단지 잘생기면 각광받는 예전과는 달리 자상, 시크, 큐티 등 캐릭터가 명확한 스타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스타들 뿐만 아니라 일반 남자들도 이와 같이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자신의 퍼스널리티와 패션 스타일 역시 분명해진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댄디, 캐주얼, 스포티 같이 자신의 캐릭터 또한 더욱 명확히 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호하는 여성상과 패션 스타일 선택시에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해졌다. 평소 내 남자친구가 특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면 가끔씩 센스 있게 변화를 주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남자친구의 성향을 파악했다면 그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단아한 러블리룩으로 남친 설레이게 하기


화려하고 개성넘치는 스타일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친구라면 단정한 러블리룩을 연출해보자. 사랑스러운 뉴트럴 계열이나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해 여성미를 물씬 풍기는 것이 중요하다.

단정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면 원피스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플레어 스커트나 레이스 소재가 좋고 타이트한 원피스의 경우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으니 따뜻해 보이는 소재나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진주 장식이나 헤어밴드, 퍼 장식이 가미된 소품 등은 러블리한 느낌을 한 층 높여줄 수 있으므로 액세서리도 꼼꼼히 준비해보자.

섹시하고 도도하게 남친 유혹하기


스타일리시함과 여성의 바디라인을 중요시하는 남자친구에게는 섹시하고 도도한 스타일링이 제격이다. 이러한 성향의 남자들은 타이트한 실루엣이나 시크한 스타일에 호감을 드러내지만 너무 과하면 금물. ‘내 여자만큼은’ 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므로 은근한 섹시미로 다가가야 한다.

시퀸룩이 섹시함의 대표 아이템이라지만 데이트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스팽글 대신 금속 느낌이 나는 소재의 원피스는 은은하게 반짝이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코트를 오픈해 매치할 경우 묘한 매력을 발산 할 것이다.

또한 블랙이나 레드 못지않게 섹시한 느낌을 주는 스킨 컬러의 니트 원피스와 레더 재킷을 시크하게 연출하거나 레이스업 롱부츠 하나만 매치해도 절제된 섹시미를 풍길 수 있다.

큐트, 캐주얼룩으로 보호 본능 자극하기


따뜻한 감성의 보호 본능이 가득한 남자친구라면 5살은 어려보이게 만드는 캐주얼룩을 입어 한층 더 자상해진 그를 느껴보자.

큐트한 캐주얼룩의 첫 번째 공식은 따뜻한 느낌의 니트나 패딩 점퍼에 면 레깅스와 운동화 또는 로퍼를 매치하는 것. 소녀감성을 살려주면서도 내추럴한 매력이 돋보이게 해줌으로 남자친구로 하여금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할 것이다.

또한 올 겨울 잇 아이템 야상점퍼로 코디할 경우 트렌디함을 더해주지만 빈티지해 보인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너무 투박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미아마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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