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친에게 사랑받는 ‘데이트룩’ BEST 3

2012-02-07 11:51:37

[김지일 기자] 55년만의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하루가 다르게 두꺼워지고 있다. 이때 눈에 띄는 것은 몰라보게 달라진 남성들의 패션이다.

고루한 디자인과 밋밋한 컬러의 제품이 주를 이뤘던 남성 패션 아이템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유니크한 컬러로 진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코트와 재킷, 패딩, 야상 등의 아우터는 디테일이나 소재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한파 속 멋내기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아우터를 이용해 멋진 스타일링을 완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발렌타인데이에 입을 데이트룩이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을 한층 빛내줄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노하우를 소개하겠다.

연상연하 커플, 내 남친은 귀요미


“누난 내 여자니까” 연상의 여자 친구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귀엽고 발랄한 패션으로 그녀의 모성애를 자극하자. 일명 ‘귀요미 스타일’은 스타일리시한 반면 스타일링하기가 수월해 많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코디이기도 하다.

귀요미 스타일의 핵심은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이때 캐주얼한 청바지에 포근한 니트,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야상을 매치해 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2011년 가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야상은 최근 디자인과 색상에 다양한 변화를 주어 활용도를 높였다. 얇은 소재에는 안감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퍼 장식이나 단추 등의 디테일에 멋을 더해 기존의 야상이 가지고 있던 마초적인 무드를 덜었다.

은근한 패셔니스타, 그대 이름은 ‘오빠’


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검정색 패딩을 걸치고 있어도 멀리서부터 빛이 나는 남자. 패션에 무심한 듯 단조로운 컬러를 매치해도 어딘가 트렌디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오빠’들의 스타일링 비결은 무엇일까?

블랙 컬러의 패딩점퍼는 10대부터 중년 남성들까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자칫 방심하면 ‘아저씨 패션’으로 비춰질 수 있다. 반면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뽐낼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이 꾸준히 애용하는 잇 아이템이기도 하다.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의 패딩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우선 차분하고 안정적인 컬러의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청남색 계열의 셔츠, 블랙 컬러의 이너와 워커 등이 그것. 여기에 반배기 팬츠나 베레모를 착용하면 보다 매력적인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오래된 연인, 첫만남의 설렘을 일깨우자


오래된 연인들은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첫 만남의 설렘을 잊고 지내기 쉽다. 익숙한 연애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연인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물할 때다. 이번 데이트에서는 여심을 녹이는 ‘훈남 패션’으로 여심을 자극해 보자.

“여자는 화장빨, 남자는 수트빨”이라는 말이 있다. 격식을 갖춘 수트는 남성을 지적이고 샤프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의 수트는 다소 무겁고 나이가 들어 보여 함부로 입기 곤란한 것이 현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세미 수트, 즉 캐주얼 수트룩이다. 블레이저 재킷과 셔츠에 캐주얼한 팬츠를 매치한 패션은 일명 ‘훈남 스타일’이라 불리며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블레이저 재킷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젠틀한 느낌을 주어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자랑하는 블레이저 아이템은 어떤 이너와도 잘 어울려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한 것이 장점.

셔츠를 착용할 때는 포근한 니트 소재의 타이를 함께 매치하면 부드러우면서도 지적인 남성미를 돋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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