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에라 모르겠다’ 올 겨울엔 ‘퍼’다

2016-12-19 15:01:33

[조원신 기자] 부드러운 털로 덮인 모피를 뜻하는 퍼(fur). 특유의 풍성한 아우라와 더불어 보온까지 책임져주는 ‘퍼’는 쌀쌀한 겨울철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때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던 ‘리얼 퍼’. 이후 ‘페이크 퍼’의 눈부신 발전으로 퍼 의상은 패션계의 중심에 있다. 특히 활용법이 매우 다양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

리얼 퍼와 달리 패턴과 색상 등을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페이크 퍼의 사용으로 한층 더 패셔너블하고 대중적으로 우리 곁에 스며들고 있다. 올 시즌 겨울 아우터의 선택이 고민스럽다면 주저 말고 ‘퍼’를 활용해보자.

1step 포인트 매치


퍼 활용의 첫 시작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포인트로 적용된 의상을 활용해보자. 쌀쌀한 겨울철 두툼한 아우터에 달린 퍼는 추위를 녹여주고 풍성하고 두툼한 실루엣으로 심플한 코디에 생기를 더해준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착용한 아우터의 블랙 퍼를 비롯하여 배우 김하늘의 그레이 퍼, 배우 서강준의 브라운 퍼 등 다양한 색상의 퍼가 적절하게 적용된 의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해 보인다.

2step 믹스 앤드 매치


퍼의 매력을 한 층 더 느끼고 싶다면 풍성한 퍼가 중심이 되는 의상을 입어보자. 다양한 의상에 전면 배치된 퍼는 따뜻한 느낌과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걸 그룹 아이오아이의 김청하는 시선을 압도하는 붉은 퍼가 달린 야상을 매치해 심플한 코디를 유니크 하게 완성 시켰다. 배우 송지효는 시크한 블랙 퍼 무스탕으로 배우포스를 뽐냈다. 아이오아이의 강미나는 데님으로 된 퍼 트리밍 아우터를 연출해 개성을 살렸다.

3step 온니 퍼 매치


퍼를 향한 마음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 퍼 소재로만 이루어진 의상에 도전해보자. 보온성과 고급스러움에 개성까지 골고루 챙길 수 있는 퍼 아이템은 겨울철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씨스타의 효린이 입은 퍼 의상은 영하고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기에 좋다. 배우 채시라가 입은 절제된 무드의 퍼 의상은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보여준다. 빅뱅의 태양이 입은 퍼 의상은 남성미와 더불어 유니크한 연출에 효과적이다.

1 FRJ Jeans 배색 아웃포켓 다운점퍼
2 미스터앤미세스 퍼 카모 핑크코요테 파카
3 럭키 슈에뜨 컬러 포켓 페이크 퍼 코트

(사진출처: bnt뉴스 DB, FRJ Jeans, 미스터앤미세스 퍼, 럭키 슈에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