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겨냥 ‘10년 고객 만들기’
불과 5년 전만 해도 남성복은 소재 패턴 봉제 등 기술적 부문이 최우선시 됐다. 그러나 지금은 옷을 입는다는 개념보다 패션을 즐긴다는 개념으로 소비자 경향이 바뀌었다.
10년 전에는 하나의 블랙재킷 형태만 존재했지만 지금은 소재 단추 라펠 실루엣 등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블랫재킷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변화된 남성 소비자의 바람을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로 본을 만든다.
이를 위해 액세서리 라인도 현재 5% 구성에서 올 F/W시즌부터 1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 셔츠의 경우 맞춤서비스도 도입했다. ‘더셔츠(The shirts)’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5개 모델 가운데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서 맞춤하면 1주일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우성의 자체 셔츠 생산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나를 위한 나만의 셔츠’를 찾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유통망은 72개이며, 부실 매장 정리와 신규 오픈을 추진해 연말까지 75개로 매장을 세팅할 계획이다.
한편 우성은 올해 F/W시즌에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 랑방(LANVIN)을 런칭한다. 하이 테이스트의 테일러링 서비스를 갖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1차연도에는 15~20개의 A급 상권만을 겨냥한다. 우성은 랑방 런칭을 통해 셔츠시장의 지존 자리 회복을 선언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김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