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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슈즈 '바바라' 메이저 무대로 진출

2009-05-30 12:32:45

‘플랫슈즈 브랜드 바바라를 만나자’

인터넷 쇼핑이나 가두점 쇼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 바바라의 이름은 낯설다. 이 브랜드는 수제화 제작 19년 경력의 바바라(대표 이재정)가 선보이는 슈즈 브랜드로, 지난해부터 메이저 유통인 주요 백화점 편집숍에 적극적으로 입점하고 있다. 최근 입점한 현대백화점 슈즈 편집숍 ‘모노슈’ 천호점과 신촌점을 비롯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천안점, 서울역 콩고스점 편집숍 유디오(U-DIO)에서 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온라인에서는 ‘플랫슈즈=바바라’라는 공식이 돌 정도로 유명한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과 대리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온라인 쇼핑몰도 제한하고 대리점 개설도 중지한 채 백화점 진출에 주력한다. 더불어 일본 다이칸야마에 직영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바바라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직영 매장 1곳과 대리점을 포함한 가두점 20개, 백화점 5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출장 중에 외국인들이 신은 플랫슈즈에 감명을 받은 이재정 사장이 8년 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브랜드의 슈즈는 이사장이 구두공장부터 시작해 19년 동안 습득한 수제화의 노하우를 모두 녹여낸 작품이다. 신은 듯 안 신은 듯한 가벼운 무게감과 독특한 디자인, 컬러가 강점이다. 4명의 디자이너가 매주 5가지 신상품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렇게 축적해 온 디자인이 1000가지가 넘는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아웃솔 가죽 공수
이사장이 자신있게 말하는 이 브랜드의 강점은 바로 소재다. 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아웃솔과 가죽을 사용함으로써 퀄리티를 높였다. 내피까지 천연가죽으로 마감해 땀 흡수는 물론 부드러운 감촉으로 여성들의 발을 보호해 준다. 또한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에 공장 4곳을 두고 빠르고 관리가 용이하게 생산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좋은 소재만큼 생산 공정도 세심하게 관리함으로써 슈즈의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플랫슈즈 전용인 바바라를 비롯해 아동용 플랫슈즈 바바라키즈, 프리미엄 스페셜 로퍼 바바라1860으로 세분화한 라인을 선보이는 등 각 라인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각 라인에 맞게 표현은 돼 있지만 브랜드가 시즌별로 추구하는 컨셉은 하나로 정해져 있다. 이번 S/S시즌 컨셉은 파스텔 컬러와 여성스러움이다. 페미닌한 컬러와 프릴 리본 코사주 등으로 치장한 슈즈들이 매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밝히고 있다.

바바라는 올해 플랫슈즈와 어울리는 가방 라인을 런칭한다. 지난해부터 6개월 정도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는 5월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슈즈와 맞는 디자인과 소재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가방 전문 디자이너의 영입도 생각하고 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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