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헤지스액세서리, ‘강아지’ ‘h’ 모티브 인기 ②

2009-05-30 12:42:38

헤지스액세서리가 시장에서 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존 브랜드와는 다른 상품 접근이다. 포멀한 스타일에 머무르는 패션 잡화 브랜드와는 달리 ‘젊음’을 키워드로 다가갔다. 이에 대해 임지혜 CD는 “기획 단계 때 헤지스 의류로 다가가기보다 의류에서 보여줬던 인상적인 이미지로 브레인 스토밍을 시작했다.

영상 광고에 노출했던 ‘강아지’를 떠올리며 다정한 커플 등의 모티브를 ‘사랑스러움’이라는 총체적인 이미지로 가져가고, TD에서 한 꺼풀 벗긴 컬러풀한 프레피룩과 매치가 가능한 컬러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상품 구성 역시 기존의 핸드백과 소품 잡화로 조율하던 관습을 따르기보다 ‘강아지’ 아이콘을 활용해 소품을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짚었다. 헤지스액세서리의 소품은 최근 파격적인 상품 구성과 가격으로 주목받은 ‘엔트리 아이템’과 닮았다.

컬러풀한 키 링, 휴대전화 고리, 헤지스 이니셜이 새겨진 네크리스 등 다양한 스타일과 종류의 소품은 고객들로 하여금 제품 구매뿐 아니라 ‘재미있다’, ‘귀엽다’라는 웅얼거림으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h’ 활용한 상품과 프로모션 돋보여
헤지스액세서리는 ‘강아지’와 더불어 ‘h’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다. 먼저 지난해 F/W시즌부터 발행한 자체 카탈로그가 그것이다. 2008년 F/W시즌과 2009년 S/S시즌의 표제는 각각 ‘Hello’와 ‘Happyness’다. 이 표제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처음 헤지스액세서리가 소비자들에게 인사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행복을 전달해 준다는 시나리오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 F/W시즌에도 ‘h’로 시작하는 단어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매장에도 커다란 ‘h’ 집기를 사용해 브랜드 시그니처임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매장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일까. 헤지스액세서리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종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것들이다. 젤리 퍼피, 퍼피 실링, H PVC 시리즈, 홀로그램 에나멜 등 4가지 스타일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젤리 퍼피는 에나멜 처리를 그동안 소가죽에만 했던 것을 양가죽에 처리해 공기를 안에 삽입했다. 그 덕분에 가벼울 뿐 아니라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폭신한 촉감을 준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함민정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