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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브랜드의 이단아 '에이든' ②

2009-06-04 11:44:56

에이든은 티셔츠와 더불어 착장은 베이직한 스타일로 1차부터 시작해 여름으로 가면서 에이든만의 빈티지를 선보인다.

매장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월별 기획에 착수했으며, 매주 티셔츠와 팬츠를 10~15가지 스타일을 공급하고 있다. 판매율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은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벽돌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그 위에 골드 액자 프레임 안에 아티스틱한 티셔츠를 담아 한 폭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에이든은 기존의 남녀 구성비 6대4를 점차 여성 라인 강화로 해 나갈 방침이다. 여름 시즌에는 5대5, 이후에는 4대6까지 구성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여성 라인의 성공적인 가능성은 5월에 출시하는 원피스를 통해 점쳐볼 수 있다. 총 15가지 모델로 패턴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에이든은 현재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7개 매장을 추가해 운영한다. 백화점으로는 롯데 대전점, 갤러리아 진주점, 대백백화점 등이 있고 대리점으로는 영주 구미인동 평택 등이다.

대리점으로 받고 있는 러브콜에 대해 우종호 이사는 “점주들이 스타일리시 캐주얼에 대한 호응이 높고 본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비롯한 브랜드 관리 능력, 새롭게 영입한 실무자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CF를 이어간다. 이번 CF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조인성이 에이든의 아이콘으로 촬영했으며, ‘프렌치 록’ 분위기와 팝 아트에 그래피티 체크 보이 티셔츠를 영상으로 어필했다.

에이든의 CF는 4월 초부터 케이블 TV 및 옥외광고로 노출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 및 회원에 한해 CF 비하인드 스틸컷과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더불어 PPL과 스타마케팅을 활용한다. 특히 PPL은 프로그램에 단발적으로 스타를 통해 단발적으로 노출시키는 방법에서 벗어나 뮤직 비디오, 스타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파고들어가 깊이 있는 PPL로 진행한다.

스타일시캐주얼 조닝에 선점했던 브랜드와 달리 에이든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브랜드를 다져가고 있다. 롯데 및 현대에는 스타일리시 조닝에 예속돼 있는 것과 달리 신세계백화점에는 진캐주얼 조닝에 포진해 있어 거대한 자본을 가진 기업의 브랜드와 경쟁 구도에 놓여 있다.

에이든은 여전히 바늘구멍처럼 좁은 현실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시도로 시장 내 ‘이단아’를 자처하는 브랜드가 에이든이기에 다음 성장 단계의 도전이 기대된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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