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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감성 충만 리쿠퍼 주목!

2009-07-13 21:13:36

록 빈티지 등 영국 감성을 흠뻑 담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리쿠퍼가 7월에 출시된다.

리쿠퍼코리아(대표 신용석)가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중상급 가격의 데님과 티셔츠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식 데님이 휘어잡고 있는 국내 데님 시장에 새로운 감성을 선보인다. 유럽과 같은 가격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강렬한 브랜드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다.

유럽에서 특히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리쿠퍼는 지난 1908년에 런칭한 브랜드로 올해 탄생 101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만큼 핏과 워싱 또한 다양해 20~30대로 폭넓게 수용한다. 브랜드의 DNA가 록이라고 할 정도로 음악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는 주로 뮤지션들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이들이 직접 리쿠퍼의 광고 음악을 제작해 더욱 인기가 높다. 전 세계에서 ‘비틀스’를 상품화 할 수 있는 브랜드도 리쿠퍼가 유일하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상품들은 디자인이 노멀하면서 핏과 워싱에 특징이 있다. 신용필 리쿠퍼코리아 본부장은 “유럽 스타일의 빈티지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의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눈에 보이는 강렬한 디자인보다 입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핏과 워싱으로 승부하겠다.

물론 노멀한 제품만 출시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카스텔바자크와 같은 개성 강한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독특한 일러스트, 강렬한 디자인의 데님도 선보여 차별화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럽 스타일 핏과 워싱, 가격으로 승부
이 브랜드는 런칭 첫해인 올해 물량 공세보다 내실을 다지고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나간다. 특히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 스폰, 의상 협찬을 통해 차근차근 브랜드를 알려갈 계획이다. 신본부장은 “유명 연예인과 함께 단시간 안에 폭발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마케팅보다 인디 뮤지션들을 통해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처럼 친근하게 천천히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리쿠퍼는 유통도 엔조이뉴욕 등 온라인을 먼저 공략한다. 영국 본사와의 신뢰 관계로 병행 수입에 대한 걱정이 크지 않을 뿐더러 온라인 유통 업체와의 제휴로 판매와 브랜드 노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생각이다. 브랜드를 처음 오픈하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워밍업 단계로 20개 스타일의 상품을 진행하고 내년 봄부터 스타일 수를 늘려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가격은 청바지 14만원대, 티셔츠 4만원대로 각각 선보인다.

신본부장은 “현재 유럽 데님으로 유명한 것은 디젤이 유일하다. 그러나 디젤은 고가존에 포지셔닝돼 있어 소비자들이 한정된다. 리쿠퍼는 그 틈새를 노린다. ‘정통 유럽 스타일의 핏과 워싱에 편안한 가격으로 중상급 가격의 대표진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이다. 런칭 초에는 수입 상품을 주로 선보이지만 라이선스 계약도 획득했기 때문에 한국 시장 상황에 따라 핏과 디자인을 제안해 새로운 상품도 차차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곽선미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