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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앙페르, ‘스피드’로 승부!

2009-07-13 21:14:52

서동어패럴(대표 서동열)이 전개하는 블루앙페르가 ‘스피드’로 승부한다.

올해 S/S시즌에 블라우스 슬렉스 베스트 카디건 티셔츠 등 단품 코디류를 50%로 비중있게 구성하면서 스폿 생산량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중국 다롄에 자체 공장을 운용하고 있음에도 생산의 절반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이 나타나는 아이템은 바로 리오더에 들어가 스피드 있게 물량을 공급해 적기 판매를 노리는 것.

블루앙페르는 한층 영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상품에 변화를 줬다. 마인드 타깃을 20대에 두고 젊은 감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고급 소재를 사용해 가격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정교한 디테일을 반영한 스타일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등 아울렛 유통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블루앙페르의 최은주 디자인실장은 “시즌당 150~180개 스타일을 개발하고 꼼꼼한 바느질과 소재 고급화를 통해 브랜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배수율을 낮게 하더라도 소비자 니즈에 충실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실장은 “상품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매장마다 고정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앙페르는 현재 아울렛몰 중심으로 총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일부 지방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허규영 영업부장은 “이번 시즌에는 비효율 매장 정리 작업을 거치고 하반기에 5개 정도 매장을 추가하겠다”면서 “유통망을 늘리기보다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춰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앙페르는 현재 뉴코아울렛 일산점 안산점 등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 점포가 월 5000만원 이상씩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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