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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마크, 커리어 리더 향해

2009-07-13 21:18:15

리드마크(대표 안지히)의 안지크와 딩안지크가 올해 ‘효율 강화’를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7월 밸류 여성복 헤이린을 중단하고 안지크와 딩안지크에 집중하는 이 회사는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직을 슬림화한 대신 탄탄하게 내실을 다졌다. 비록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이 개선되고 있어 요즘 같은 불황에 오히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현재 안지크는 백화점 21개, 딩안지크는 아울렛 및 가두점 17개를 각각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안지크가 백화점 29개, 딩안지크가 아울렛 및 가두점 25개점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장 수가 많이 줄었지만 4월 매장수 대비 약 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물량도 전년 대비 30% 축소한 것과 비교해 평균 월 신장률이 높아 회사 측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김정광 상무는 “최근 여성복 브랜드 가운데 힘겹게 끌고 나가는 곳이 많은데 우리는 지난해부터 ‘선택과 집중’에 힘을 실어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잘하는 분야에 더 투자하기로 한 만큼 커리어 조닝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런칭 2년 반만에 중단한 헤이린은 단지 실적 부진으로 접은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자금을 쏟아 붓는 것은 무리수라는 계산 아래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헤이린을 교훈삼아 ‘성장’보다 ‘수익’에 초첨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헤이린 중단 교훈 ‘성장’보다 ‘수익’
안지크는 20대 중반에서 40대를 타깃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정장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며, 딩안지크는 더욱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30대 밸류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안지크는 ‘맞춤 정장’ 같은 라인인 ‘프라이빗 컬렉션’을 전 상품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한 핏 감과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프라다 소재의 트렌치 코트와 베네시안 수입 소재의 울재킷 등이 각각 6차, 4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히트했다.

또 비효율 매장을 철수하는 대신 효율적인 곳은 박스 매장으로 사이즈를 키워 이동시키는 등 고급화와 VMD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면적이 넓어져 소비자를 위한 편의 시설을 강화하고, 적어도 1개월에 한 번 분위기를 전환해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있다.

안지크는 올해 정상 매장 3개, 상설 매장 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두 개 브랜드를 합쳐 연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안성희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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