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황백)이 이번 시즌 런칭한 여성복르베이지가 동종 PC 내 월평균 매출의 2배를 뛰어 넘어서면서 우월한 1인자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월23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현대 본점, 3월1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4월3일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까지 총 5개점을 오픈했는데 전 매장에서 ‘억’ 소리가 난다. 디자이너 부티크 PC가 매월 역신장으로 고전하는데 반하면 놀라운 성과다.
지난 5월 르베이지의 매출은 본점이 1억8000만원, 강남점이 2억8000만원, 센텀시티점이 1억9000만원을 올렸다. 본점과 강남점의 디자이너PC 월평균 매출은 각각 6000만원, 9000만원으로 르베이지는 평균치의 2배를 웃돌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오픈 넉달째인데 줄곧 동종 PC 내 1위를 달린다. 본점은 지난 5월 1억5300만원, 목동점이 1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점포의 동종PC 월평균 매출은 각각 9000만원, 8000만원으로 역시 2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의 디자이너 PC 김형진 과장은 “이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빠져나간 소비자들은 수입이나 캐릭터 커리어 조닝으로 옮겨갔었다고 본다”면서 “상품의 감도나 퀄리티, 사이즈, 가격대 등을 적절하게 맞춰준 르베이지는 조닝을 헤매고 다니던 소비자들을 집결시켰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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