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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내년 남성복 시장 진출?!

2009-07-13 21:22:24

손꼽히는 여성복 기업 미샤(대표 신완철)가 남성복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케 하고 있다.

이 기업은 내년 S/S시즌 중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의 런칭을 기점으로 남성복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조닝은 백화점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 미샤, 영 컨템포러리 루바이잇미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남성 캐릭터 조닝 출신의 스페셜리스트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빠르면 6월 중으로 그를 중심으로 한 사업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영입과 함께 기획과 영업사이드의 인원 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샤와 여성밸류 잇미샤에 이어 올해초 루바이잇미샤를 선보이며 여성복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던 여성복 전문기업 미샤인 터라 이번 남성복 시장 진출은 적지 않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준비했으나 경제침체와 함께 잠정중단, 그동안 신사업 구상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샤였다. 신규사업을 선회해 내년 남성복 브랜드가 런칭된다면 한섬에 이어 여성복 전문기업으로서는 2번째 남성시장 진출인 셈이다.

한섬은 지난 2000년 남성 프레스티지존으로 타임옴므를 런칭해 성공을 거둔데 이어 지난해 시스템옴므를 선보이며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전례로 볼 때 미샤가 가진 여성복의 소프트한 감성을 활용한다면 남성복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 관계자들이 많다.

한 남성복 관계자는 "그동안 남성조닝은 자본력과 시스템을 갖춘 정형화된 대기업에게 좀더 많은 기회가 돌아갔으나 지금은 소프트하고 유연한 감성을 지닌 기업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미샤의 탄탄한 고객베이스는 남성복 시장에서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지난 1995년 시선인터내셔널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 기업은 2002년 미샤로 법인명을 바꾸고 작년 공시기준으로 매출액 1151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신물산(대표 신완철)과 동영플러스(대표 신완철)를 두고 여성복 에스쏠레지아와 칼리아를 전개 중이다. 현재 외형으로 볼 때 한섬, 오브제와 함께 여성복 3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법인설립 이후 15년만에 남성복 진출설로 이슈를 뿌리고 있는 미샤의 내년을 주목해보자. (기사제공: 패션비즈 배병관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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