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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브랜드 30주년 기념 콜렉션 성료

2015-10-22 17:28:43

[최우진 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10월20일 남산 제이그랜 하우스에서 이상봉(LIE SANGBONG) 브랜드 30주년 기념을 위한 콜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콜렉션은 한국의 전통 보자기를 테마로 건축적이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선보였다. 보자기의 조각들이 나누어지는 기하학적인 모습에서 서양의 건축적인 요소 중 하나인 스테인드글라스를 떠올렸으며 그 조각들을 ‘기억(Memory)’의 조각으로 형상화했다. 과거의 것을 현재로 가져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철학을 유지함과 동시에 동양적인 실루엣과 소재들을 모던하게 변형시켜 시공간의 초월을 담았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시그니처인 정교하고 다차원적인 구조를 통해 린넨 소재의 화이트룩과 실크소재의 투명한 컷아웃을 선보이고 주름, 비대칭, 손바느질의 대조로 부드럽지만 고도로 구조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컬렉션의 메인 컬러인 블루계열 의상들은 직선형태와 추상적인 형태, 그래픽 프린트까지 사용돼 트렌치 코트와 스커트를 포함한 가벼운 의류에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솜 작가’로 알려진 노동식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전체적인 무대 위에 민들레 설치 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봄날 들판에 서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콜렉션에서 배우 김규리와 클릭비 멤버인 노민혁이 모델로 활약했으며 레인보우 재경, 김희철, 조권, 천둥, 조달환, 윤도현, 김상혁, 낸시랭 등 많은 셀럽들과 해외 유명 프레스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축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자료제공: 이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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